대한항공, 코로나19 뚫은 ‘화물기’…2분기 깜짝 흑자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로 항공 여객 수가 전년보다 92% 이상 감소했지만 화물 수송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전 세계 항공사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대한항공의 깜짝 실적은 고무적이다.


유휴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수송 등으로 화물 공급을 늘리고 연료비와 인건비를 포함한 영업비용(1조5425억원)을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 덕분이다.


대한항공은 화물기 가동률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렸다고 설명했다. 화물 수송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화물 부문 매출액 1조2259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9호(2020.08.08 ~ 2020.08.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