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外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에릭 슈미트 외 지음 | 김민주·이엽 역 | 김영사 | 1만7800원

애플·구글·페이스북·트위터·이베이·인투이트 등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최고경영자(CEO) 뒤에는 숨겨진 스승 빌 캠벨이 있었다. 캠벨은 손대는 기업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해 ‘1조 달러 코치’라고 불렸다. 매주 일요일마다 스티브 잡스와 산책하고 구글의 창업자들이 스승으로 삼았으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아마존에서 해임될 위기에서 구해냈다. 캠벨은 스포트라이트를 피해 뒤로 물러나 있는 것을 선호해 ‘실리콘밸리의 감춰진 비밀’로 불렸다. 그는 어떻게 독재자형 리더를 인간적인 리더로 바꾸고 개성이 각한 직원들을 헌신적인 팀 플레이어로 만들었을까. 15년 동안 1주일에 한 번씩 캠벨의 코칭을 받은 에릭 슈미트 구글 전 회장이 그의 가르침을 미래 세대에게 전수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캠벨과 함께 일한 80여 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베일에 싸여 있던 캠벨의 삶과 리더십 원칙을 최초 공개한다.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명령이 아닌 신뢰로 가장 혁신적이고 협력적인 조직을 만든 캠벨의 1조 달러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이 주의 책]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外

◆산업을 리드하는 PR
홍양선 지음 | 메이킹북스 | 2만원


이제 홍보(PR)는 미디어 중심적 활동에서 메시지 중심적 활동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PR 미디어의 변화 또한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홍보 활동의 2차적인 영역이다. 따라서 1차적 과제인 홍보 소스에 대한 이해와 접근 전략 그리고 그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 이는 곧 매체 중심적 사고에서 이용자 중심적 사고 기반의 ‘패러다임 시프트’로 볼 수 있다. 나아가 홍보 소스를 통한 홍보 메시지 개발은 PR 주체자의 ‘기획력’에 의해 좌우된다. ‘이용과 충족’ 기반의 PR 활동은 앞으로 공중에 대한 다양한 PR 전략과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진화해 나갈 것이다. 산업 PR론은 산업을 리드하고 공중의 이익과 사회의 균형을 유지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출발점에 서 있다.
[이 주의 책]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外
◆창업가의 생각노트
박지영 지음 | 가나출판사 | 1만6000원

‘좋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탁월한 비즈니스로 발전할까.’ 사람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창업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탄생한 스타트업들이 우리 생활을 바꾸고 있다. 특별한 사람만이 창업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언제든 탁월한 비즈니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살면서 하나씩은 가질 법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업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예민하게 보고 있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창업가가 될 수 있다.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창업가의 유전자를 깨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주의 책]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外
◆코로나 이코노믹스
KT경제경영연구소 지음 | 한스미디어 | 1만8000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이미 예정돼 있던 디지털 뉴 노멀 시대를 더욱 빠르게 앞당겼고 ‘언택트(비대면)’로 대표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질 것이다. 집과 사무실, 학교와 병원, 시장과 유통, 여가와 라이프스타일 등 우리의 모든 삶의 기준이 뒤바뀌는 시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한국형 뉴딜의 성공 해법, 지금이 바로 진정한 ‘코로나 이코노믹스’를 준비할 때다. 이 책은 대한민국 ICT 생태 연구의 최전선에 서 있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맞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제·산업·문화·교육 등 다양한 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있다.
[이 주의 책]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外
◆책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레비앙 지음 | 더스(더디퍼런스) | 1만6000원


지금까지 부동산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올라가는 전셋값과 집값에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너무 늦게 부동산에 관심을 가졌나’ 하는 후회와 함께 지금이라도 집을 마련해야 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3040세대에서 ‘패닉 바잉’ 현상이 나타난다는 기사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성급하게 판단하면 후회가 남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2006년 버블 세븐 때 첫 집을 마련한 후 떨어진 집값이 원래 금액으로 회복되기까지 무려 10년이라는 세월을 견뎌야 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부동산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과정을 기록한 ‘레비앙 블로그’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0호(2020.08.17 ~ 2020.08.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