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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4년 만에 벤츠 누르고 고급차 1위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수 시장에서 4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고급차 1위를 탈환했다.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 들어 7월까지 한국에서 6만5대를 판매해 4만1583대를 판매한 벤츠를 제쳤다. BMW는 같은 기간 2만9246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제네시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반면 벤츠는 3% 증가에 머물렀다.

현 추세라면 제네시스는 연간 기준으로도 벤츠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의 벤츠 판매량 추월은 준대형 세단 G80와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등 신차 효과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는 지난 1월 대형 SUV GV80를 출시하며 벤츠를 맹렬히 추격했다. 3월 말에는 3세대 G80도 출시했다. GV80는 7월까지 2만16대가 판매되며 올해 목표인 2만4000대를 사실상 달성했다. G80도 2만8993대가 팔리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

제네시스는 하반기 중형 SUV GV70와 스포츠 중형 세단 G70 등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국내 고급차 시장 1위 자리를 지킨다는 목표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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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1호(2020.08.22 ~ 2020.08.28)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