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 1292호 (2020년 09월 02일)

홍정국 BGF 대표, 배달 서비스·해외 진출 등 신사업 직접 완성…지주사 대표 맡으며 경영 전면 등장

기사입력 2020.08.31 오후 03:16

[커버스토리=특명! 신사업 발굴 : 80년대생 재계 뉴 리더 12]


약력: 1982년생.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졸업. 스탠퍼드대 산업공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 2010년 보스톤컨설팅그룹 코리아. 2013년 BGF리테일 경영혁신실장. 2015년 BGF리테일 전략기획본부장 및 경영혁신실장(상무). 2016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전무). 2017년 BGF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 2019년 BGF 대표(현).

약력: 1982년생.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졸업. 스탠퍼드대 산업공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 2010년 보스톤컨설팅그룹 코리아. 2013년 BGF리테일 경영혁신실장. 2015년 BGF리테일 전략기획본부장 및 경영혁신실장(상무). 2016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전무). 2017년 BGF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 2019년 BGF 대표(현).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며 지속 성장한 BGF그룹은 2세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지난해 말 홍석조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38) BGF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며 그룹을 이끌고 있다.

홍 대표는 사내에서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이나 소속, 직급을 막론하고 임직원들과 수시로 점심 식사를 같이하고 있다. 사내 메신저를 통해서도 종종 대화를 나누며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프로세스 개선하며 업무 혁신 이끌어 


1982년생인 홍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학업에 두각을 나타내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의 학력에서도 ‘수재’ 면모가 잘 나타난다.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지만 중퇴를 결심하고 유학길에 오른다. 그 결과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에 다시 입학한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다. 홍 대표는 스탠퍼드대에서 학사와 석사(산업공학)를 마쳤고 이후 미국 와튼스쿨 MBA까지 밟은 뒤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

그의 첫 직장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였다. 이곳에서 사회 첫발을 내디디며 차곡차곡 실무 경험을 쌓아 나간 그는 2013년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몸담으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그에게 주어진 첫 역할은 ‘경영혁신실장’이었다. 컨설팅 업체에서 쌓아 온 실무 능력을 토대로 외부 경영 ‘어드바이저(advisor)’의 역할을 자처한 그는 직함에 걸맞게 조직 체계 정비,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이 같은 그의 노력과 함께 BGF리테일은 이전보다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추후엔 전략기획본부장의 역할까지 겸직하게 됐는데 이때부터 더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나갔다.

특히 홍 대표는 현재 CU의 새 무기가 된 편의점 배달 서비스의 시스템 로드맵의 밑그림을 직접 그린 주인공이다.

이를 토대로 CU는 ‘POS 연동 주문 시스템’ 등 편의점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배달 시스템을 개발해 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소비’ 방식이 대세가 되면서 이 같은 배달 서비스는 CU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정국 BGF 대표, 배달 서비스·해외 진출 등 신사업 직접 완성…지주사 대표 맡으며 경영 전면 등장


해외시장으로 편의점 영토를 넓히는 데도 힘을 쏟았다. 특히 2018년 진출한 몽골 시장에서 CU는 현재 90여 개로 점포 수를 늘리며 업계 1위를 꿰차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렇듯 다양한 활약을 펼친 끝에 홍 대표는 2019년 말 마침내 BGF 지주사 대표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 대표에 오른 그는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한편 BGF는 2017년 말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외연 확대에 나선 바 있다. ‘헬로네이처’와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회사 BGF에코바이오 등 기존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신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갔다.

이 신사업들이 아직 경영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어떤 전략으로 홍 대표가 이를 키워낼지 주목된다. 홍 대표는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보다 각 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이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도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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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9-01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