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4시] 강승수 한샘 회장
[CEO 24시]50주년 맞은 한샘, 삼성전자와 손잡고 리모델링 시장 정조준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한샘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리모델링 사업을 더 키운다. 한샘은 삼성전자와 9월 4일 공동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는 강승수(왼쪽) 한샘 회장(대표이사)과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한국총괄)이 참석했다.

한샘과 삼성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확대, 리테일 판매 연계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스마트 홈 솔루션 구현 등 폭넓은 상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주거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관련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전과 인테리어 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 간 협력은 새로운 주거 문화를 창출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양 사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샘의 리모델링 시공 상품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 맞춤형 가전을 결합한 패키지를 선보임으로써 가구와 가전을 연계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샘이 새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샘은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9월 9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50년을 위한 중·장기 목표로 한국 시장의 마켓 셰어 확대, 리하우스의 세계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hawlli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4호(2020.09.14 ~ 2020.09.2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