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제 1294호 (2020년 09월 16일)

모두가 선망하는 기업은 ‘이것’이 다르다

기사입력 2020.09.16 오전 10:58

모두가 선망하는 기업은 ‘이것’이 다르다
리더를 키우는 생각의 힘
이학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6500원


최경민 한경BP 출판편집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넷플릭스는 단숨에 상승세를 타고 사상 최고치의 주가를 찍었다. 연일 화제성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대 콘텐츠 소비층의 시선도 단단히 사로잡았다. 그 저력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그것이 넷플릭스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에 있다고 생각했다. 
넷플릭스의 주가 상승과 함께 넷플릭스의 독특한 휴가 문화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직원들은 휴가를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다녀올 수 있다. 출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고 출장을 비롯한 업무 비용은 제약 없이 쓸 수 있는 데다 연말 인사 고과도 없다. 이처럼 전통적인 인적 자원 관리의 통념을 깬 넷플릭스의 인재 관리 원칙은 근무 시간, 업무 비용 처리, 연말 성과 평가 등과 같은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 대신 한 가지 원칙만을 강조한다.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꿈의 기업
“회사에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라.” 
이렇게만 들으면 꿈의 직장처럼 느껴지겠지만 넷플릭스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가장 엄격하게 묻는 곳이기도 하다. 이는 근무 태도가 성실하고 근속 연수가 길어도, 심지어 창립 멤버에게도 예외가 없다. “무엇이 최선일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자율성을 보장받는 만큼 끊임없이 경쟁하고 최선의 방법을 스스로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주인 의식은 많은 기업의 리더들이 직원들에게 요구하고 바라는 태도이기도 하다.  
이 내용은 차이를 만드는 진짜 리더의 조건에 대해 알려주는 책 ‘리더를 키우는 생각의 힘’의 일부 내용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만약 당신이 기업의 리더라면 그러한 태도를 직원에게 요구하기 전에 이렇게 질문해 보라고 말한다. 
“우리 회사가 그런 기업 문화를 갖췄을까.”

 차이를 만드는 리더의 조건은
바쁜 일상 속에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기사에 숨겨져 있든 관점과 메시지를 되새긴다는 목적에서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뉴스레터를 발송하면서 시작된 ‘이학영의 뉴스레터’는 한국 언론 최초의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다. 2015년 6월부터 시작돼 5년간 이어져 현재는 매일 5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메일을 받아본다. 
그렇게 모인 300통의 메일. 이 책에서는 그렇게 모인 기사들 중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만 정리해 담았다. 
좋은 책은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 훌륭한 리더란 무엇일까. 
저자는 성장하는 리더에게는 ‘생각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저자가 지난 5년간의 사유의 시간을 통해 내린 나름의 답이 담겨 있다. 5개의 장으로 이뤄진 이 책에서 저자는 다섯 가지 질문을 던진다.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드는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지, 현명한 판단은 어떻게 내릴 것이며 성장하기 위해 어떤 자기 관리를 해야 하고 또 리더에게는 어떤 교양이 필요한지. 그리고 답한다. 
‘남들이 무심코 지나친 것에서 의미를 건져 올리고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역경을 딛고 길을 열어 나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생각의 힘’이 강하다는 것입니다.’(‘시작하는 글’ 중에서)


이 주의 책

모두가 선망하는 기업은 ‘이것’이 다르다


































블링크 
말콤 글래드웰 지음 | 이무열 역 | 김영사 | 1만6800원

말콤 글래드웰을 세계적인 작가로 도약시킨 ‘블링크’가 첫 출간 후 15년 만에 새롭게 출간됐다. 더 많은 정보와 치밀한 분석을 강조하는 시대에 직관과 통찰의 중요성을 역설해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물론 비즈니스의 고전으로 꼽히는 책이다. 정보의 양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었고 데이터 분석은 전략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영역에서 필수로 여겨진다. 데이터 확보가 기업의 존폐를 결정할 만큼 정보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개인이든 집단이든 더 많은 정보가 있다고 해서 더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2008년 금융 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사람들은 신용 평가 회사의 보고서보다 자신의 직감을 더 신뢰한 이들이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때 불현듯 어떤 느낌이 떠오를 때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감’이라고 부른다. 1~2초의 순간적 판단이 운명을 가르는 초고속 시대에 정확하고도 신속한 판단 능력은 필수다. 이 책은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순간적 판단의 과정을 보여주며 첫 2초간의 판단이 수개월의 면밀한 분석보다 정확할 수 있다고 밝힌다. 

모두가 선망하는 기업은 ‘이것’이 다르다
규칙 없음
리드 헤이스팅스 외 지음 | 이경남 역 | 알에이치코리아 | 2만5000원

1997년 설립 당시 넷플릭스는 우편으로 DVD를 대여해 주는 회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년 현재 한국을 포함해 190여 개국 전 세계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연간 수조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 이 책은 넷플릭스의 현 CEO가 쓴 첫 책으로, 넷플릭스의 경영 방식과 기업 문화에 관해 에린 마이어 인시아드 경영대 교수와 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넷플릭스가 시장이 변할 때마다 가볍게, 그것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신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넷플릭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현재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규칙이 필요 없는 ‘자유와 책임’이라는 그들만의 기업 문화를 내세운다. 넷플릭스엔 말 그대로 규칙이 없다. 

모두가 선망하는 기업은 ‘이것’이 다르다
DX 코드
강정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1만7000원

전통적인 비즈니스 기업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두 기업, 디즈니와 넷플릭스를 통해 성공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조건들을 진지하게 살펴본다. 디즈니와 넷플릭스는 그 자체가 드라마와도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하며 콘텐츠 미디어 산업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디즈니는 로보틱스와 스토리텔링 머신, 증강현실(AR) 기술로 콘텐츠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 가는 기술 기업으로 탈바꿈했고 넷플릭스는 영화라는 주제 못지않게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HBO·컴캐스트·NBC 등 스트리밍 사업의 격전지에서 만난 다른 기업의 행보와 월스트리트의 시선도 함께 다룬다.

모두가 선망하는 기업은 ‘이것’이 다르다


































주식 부자 프로젝트
채상욱 지음 | 비에이블 | 1만6800원

그동안 부동산 전문가로 대중에게 알려졌던 저자가 2018~2020년 3년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로서 그의 본업인 주식 투자에 대해 집필한 첫 투자서다. 그는 지난 10년간 애널리스트로 주식 시장을 바라보면서 단기간에 10배, 100배 성장하는 기업들에는 공통점이 있고 성공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이러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책은 그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앞으로 제2의 아마존·테슬라가 될 기업을 제시하고 해당 주식이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와 이 기업들에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는 애널리스트가 되기 전에는 주식 투자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투자 성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모두가 선망하는 기업은 ‘이것’이 다르다
투자의 모험
스티븐 슈워츠먼 지음 | 이경식 역 | 비즈니스북스 | 2만8000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작된 세계 경제의 유례없는 침체 속에서도 ‘4년 연속 부동산 운용 글로벌 1위’, ‘창립 이후 연평균 성장률 50%’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인 기업이 있다. 바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그룹인 ‘블랙스톤’이다. 1985년 설립된 블랙스톤은 칼라일그룹·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와 함께 세계 3대 PEF로 꼽히며 2020년 4월 기준 운용 자산 5380억 달러(약 660조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업계 1위다. 블랙스톤을 지금의 초대형 투자 금융회사로 키운 주역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다. 그는 지난 35년간 바닥과 천장을 끊임없이 오가는 경기 순환 주기 속에서 어떻게 블랙스톤을 세계 최대 사모펀드로 키울 수 있었을까.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4호(2020.09.14 ~ 2020.09.2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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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9-16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