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이 주의 한마디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연말 백신 승인 가능성 대비 중…수십만 회분 준비”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9월 13일 미 규제 당국으로부터 연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불라 CEO는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배포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시나리오다. 우리는 거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일례로 우리는 이미 (백신) 제조를 시작했고 수십만 회 투여분을 벌써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 시험에서 10월 말까지는 핵심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불라 CEO는 밝혔다. 이 시점까지 실험용 백신의 효험을 알 수 있을 확률이 60% 정도라고 덧붙였다.



불라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화이자가 백신 개발에 지금까지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를 쏟아부었다며 실패한다면 회사에 재정적으로 고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라 CEO의 인터뷰 이틀 뒤 로이터통신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콜에서 임상 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된 부작용은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연말 백신 승인 가능성 대비 중…수십만 회분 준비”



◆교도통신

스가 시대, ‘코로나19 수습과 경제 재생’에 몰두할 듯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이 9월 17일 본격 시동을 걸었다. 스가 총리는 전날 오후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을 통해 새 내각에 참여하는 각료의 명단을 발표했고 밤에는 첫 각의(국무회의 격)도 가졌다. 스가 총리가 최우선 과제로 내건 ‘코로나19 수습과 경제 재생’에 모든 각료가 몰두할 태세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연말 백신 승인 가능성 대비 중…수십만 회분 준비”
◆CNBC
틱톡, 매각 대신 오라클과 ‘기술 협력’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이 매각 대신 오라클과의 ‘기술 협력’이라는 절충안을 꺼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이 보유한 미국인 가입자 정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틱톡의 미국 사업을 미 기업에 매각하도록 했다. 하지만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 매각 대신 오라클과의 기술 제휴로 안보 위협을 해소하겠다는 카드를 내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
‘니콜라’ 사기 논란에 美 법무부도 합류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아 온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를 둘러싼 사기 논란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에 미 법무부도 합류했다. 앞서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한 기업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가 사기업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배포하자 미 SEC는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


◆로이터통신
“코로나19 충격 글로벌 경제, 회복에 5년은 걸릴 것”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을 딛고 회복하기까지 5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WB)의 카르멘 라인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봉쇄령과 연계된 모든 규제 조치가 풀리면 빠른 반등이 나타나겠지만 완전한 (경제) 회복까지는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CNBC
페이스북 내년 스마트 안경 출시
페이스북이 이탈리아 안경 업체 룩소티카와 손잡고 내년에 첫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스마트 안경 전체를 아직 자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증강현실(AR) 안경으로 가는 길의 다음 단계”라고 소개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5호(2020.09.19 ~ 2020.09.2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