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기업 평가 새 잣대 ‘ESG’
[ESG 분석]LG디스플레이, ‘탄소 경영 아너스’ 수상…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 등 ‘상생 경영’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LG디스플레이는 경영 활동에서의 환경 오염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시설 개선 투자와 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배출권 거래제를 적극 이행하고 있고 2017~2018년 2년 연속 탄소 정보 공개 프로잭트(CDP)에서 부여하는 ‘탄소 경영 아너스’를 수상했다. 제품 내에 들어가는 환경 오염적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고 폐유리 재활용률 10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경영 활동에서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린 컴퍼니 스트래티지를 전사적 차원에서 적용하고 있다.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과 모니터링 계획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2년까지 2014년 대비 배출량 16.8% 감축을 목표로 시설 개선 투자와 배출량 모니터링 관리를 이행 중이다.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 원인 육불화황 가스를 삼불화질소 가스로 대체하기 위한 대대적 환경 투자와 감축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적극 이행 중이다. 2017~2018년 2년 연속 CDP에서 부여하는 ‘탄소 경영 아너스’를 수상했다.
[ESG 분석]LG디스플레이, ‘탄소 경영 아너스’ 수상…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 등 ‘상생 경영’
◆ 폐유리 재활용률 100% 달성

또 화학물질 유출 시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자체 기준은 법적 기준 농도의 50%로 오염 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전기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원재료의 환경적 유해성 여부가 주목받음에 따라 특정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 규제 물질 추가에 대한 선제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폐유리 필름 분리 기술 개발을 통해 폐유리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고 펄프 재생기와 기술을 개발해 재생 펄프의 원료 재사용을 극대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의 안전 보건을 위해 노력 중이고 임직원의 역량 개발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확보에 힘쓰고 있다. 사업장의 안전 보건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 보건 전문 조직인 안전 보건 담당을 운영하고 있고 화학 물질 관리 시스템, 장비 안전 인증 제도, 직캠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동종 업종 내에서 우수한 노동 조건을 확보했다.

공급망 관리에 특히 힘쓰고 있다. 협력사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무이자 대출, 명절 대금 조기 지급 등 직접적 형태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공동 연구·개발(R&D), 상생 활동, 신기술 장비 공모제 등 다양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협력사의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8년 총 공동 R&D에 7억7000만원을 투입해 업종 평균 대비 공급망 관리에서 높은 점수 기록 중이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악화와 사업 구조 개편의 영향으로 2018년부터 비상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2017년 이후 배당도 하지 않았다. 이사회는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경영위원회 등 3개의 이사회 내 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영위원회는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2인으로 구성돼 있어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지 않았지만 결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사회의 통제를 받도록 장치를 마련해 뒀다.
hawlling@hankyung.com

[커버스토리 기사 인덱스 = 팬데믹에서 기후 위기까지...그린 스완 시대 ESG 투자법]

-“이미 시작된 대위기의 시대”…BIS 그린 스완 보고서 어떤 내용 담았나
-온난화부터 팬데믹까지…블록버스터급 자연재해 계속된다
-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신기후 체제’…파리협약, 2021년 1월부터 적용
- 안순일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기후는 누적된 결과물…당장 탄소 배출 중단해도 지구는 쉽게 식지 않을 겁니다”
- 달라진 게임의 법칙...내연기관차는 '이제 안녕'
- 환경을 지키는 소비가 대세…기업을 바꾸는 ‘그린슈머’
- ‘달라지는 돈의 흐름’…글로벌 ESG 투자 40조 달러 돌파
- 임대웅 UNEP FI 한국 대표 “ESG는 투자 스타일 아냐…환경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이 핵심”
- 코스피200 ESG 평가 1위 ‘삼성전기’…소비재 기업 저조, IT·금융은 글로벌 수준
- 인터뷰 -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 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GS건설 KB금융 KT KT&G LG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NAVER POSCO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Oil 기아차 두산인프라코어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미래에셋대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삼성화재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우리금융지주 이마트 카카오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 한국조선해양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차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