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 1302호 (2020년 11월 11일)

‘국내 최대’ 새만금 태양광 발전소 수주…스마트 팜 등 유망 스타트업 투자도

기사입력 2020.11.09 오후 03:49


[커버스토리 = 위기의 건설사, '친환경'에서 미래 찾는다]
- 건설사 그린 신사업 : 호반건설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조감도안./ 호반건설 제공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조감도안./ 호반건설 제공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호반건설은 태양광 사업 전개, 스마트 팜 투자 등을 통해 ‘그린’ 사업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5월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을 통해 새만금 육상 태양광 3구역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2021년 말까지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쪽 일원에 9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한국 최대 규모다.

새만금 육상 태양광 3구역에는 한국 보급 태양광 모듈을 적용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연 세척 방식으로 지역 토양과 지하수 오염도 없다. 새만금 육상 태양광 3구역에서는 연간 14만MWh 수준의 전력 생산이 예상되며 사업 기간은 20년으로 계획돼 있다.

나아가 호반건설은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 팜’ 관련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스마트 팜은 농림·축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 등 단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도·습도·이산화탄소·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창문 개폐, 영양분 공급, 병해충 관리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내 최대’ 새만금 태양광 발전소 수주…스마트 팜 등 유망 스타트업 투자도
◆ 플랜에이치벤처스 설립해 친환경 기술 개발

호반건설은 지난해 8월 스마트 팜 기술을 보유한 ‘쎄슬프라이머스(CeselPrimus)’에 투자했다.

호반건설이 투자한 쎄슬프라이머스는 다단 재배, 인공 광원 기술 등을 통해 면적당 작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수직 농장 플랫폼 구축과 공급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삼고 ‘지능형 수확 자동화 플랫폼’ 개발, ‘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 ‘자율형 로봇 수직 농장’ 공급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쎄슬프라이머스가 운영하는 ‘지능형 수확 자동화 플랫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수년 전부터 친환경 사업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수주와 투자 등에 노력해 왔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에 최선을 다하고 유망 친환경 기술에 꾸준히 투자를 이어 가면서 그린 뉴딜 사업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의 플랜에이치벤처스는 액셀러레이팅 전문가들을 영입해 스마트 팜 외에도 유망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플랜에이치는 지난해 ‘호반 오픈이노베이션’을 개최하고 건설·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육성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과 연계하는 사업 방향을 제시하면서 추후 이와 관련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신기술 발굴 투자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조직 혁신을 시도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전환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와 협업 플랫폼을 결합한 디지털 전환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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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11-11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