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블루 웨이브 달성에 혼조…다우 1.44% ↑ [돈이 되는 경제지표]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미국 민주당이 1월 5일(현지 시간) 치러진 조지아 주의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2석 모두를 가져가면서 상원 다수당의 자리를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이날 미 의회의사당에 난입해 회의장을 점거하는 혼란도 발생했으나 미국 증시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민주당이 ‘블루 웨이브’에 힘입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1월 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80포인트(1.44%) 상승한 3만829.4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8포인트(0.57%) 오른 3748.1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8.17포인트(0.61%) 하락한 1만2740.7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장중 고점을 다시 썼다.

시장은 미국 조지아 주의 상원 결선 투표 결과와 차기 대통령 확정을 위한 상·하원 합동위원회,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경기 부양의 혜택이 기대되는 소형주와 은행 등 경기 민감 분야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약 6.3% 급등했고 JP모건체이스는 4.7% 올랐다.

반면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해서는 규제 강화와 증세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애플 주가는 3.4%, 페이스북은 2.8% 정도 빠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7% 하락한 25.07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 블루 웨이브 달성에 혼조…다우 1.44% ↑ [돈이 되는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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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oh05@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11호(2021.01.04 ~ 2021.01.1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