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이 주의 한마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속출…풍토병 될 가능성 높아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코로나 바이러스와 영원히 함께 해야 할 것”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세계 곳곳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의료센터 연구진은 1월 13일 새 변이 바이러스 2종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와 달리 이번 변이는 미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1종의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같은 유전자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지만 미국에 이미 존재하던 바이러스 종에서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른 변이 1종은 오하이오 주 컬럼버스에서 최근 3주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새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남아공발과 마찬가지로 전염력이 강하지만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이날 JP모간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영원히 함께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견해라고 보도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월스트리트저널
미국행 비행기 타려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해야

1월 26일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면 코로나19 음성 판정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방역을 위해 외국에서 오는 2세 이상의 모든 항공편 승객에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서류를 요구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국제선 승객은 탑승 72시간 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검사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이 규제는 미국 국적자에게도 적용된다. CDC에 따르면 매일 1만여 명이 미국에 입국한다.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의 중국 기업 압박에 홍콩으로 몰리는 中 자금

홍콩 증시로 중국 본토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 매매)과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 매매)을 통해 1월 11일 하루 기준 역대 최대인 25억 달러어치의 홍콩거래소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 중국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출렁일 때마다 자금을 홍콩 증시에 투입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미국 플로리다 ‘제2의 월가’로 뜬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핵심 조직인 자산운용사업부를 플로리다 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스톤, 유명 헤지펀드 시타델도 플로리다 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는 세법을 개정해 소득세를 없앴다. 뉴욕과 달리 개인소득세나 자본이득세 등이 없다.

◆로이터통신
터치스크린 오작동에 테슬라 리콜 위기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이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모델 S와 모델 X 1만8716대에 대한 리콜(결함 시정 조치)을 1월 13일 요구했다. 테슬라가 200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생산한 전체 차량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NHTSA는 이들 차량의 내부 터치스크린이 오작동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 화학 기업들 배터리 소재 산업에 ‘올인’

일본 화학 기업들이 중국 기업에 대항해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다. 미쓰비시화학은 2023년까지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 생산 능력을 연간 9만 톤으로 현재보다 50% 늘릴 계획이다. 스미토모화학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또 다른 핵심 소재인 절연재와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choie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12호(2021.01.18 ~ 2021.01.2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