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ESG 경영 시대’ 국내 54개 그룹 지배구조 점수는]
-2021 한경비즈니스 기업 지배구조 랭킹 공동 10위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은 공시에 관련한 법규와 매뉴얼에 따라 대규모 내부 거래 관련 사전 이사회 의결을 반드시 거치고 있다. 공정거래법과 금융그룹 통합 감독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계열사 간 거래 등에 대한 공시 의무를 철저히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0년 11월 발표한 공시 대상 기업 집단 내부 거래 분석 현황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그룹 전체 내부 거래 비율(내부거래액÷매출)은 0.8% 수준으로 한국 대기업 집단 중 최하위 수준이다. 최근 3년간 1%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또한 해외 계열사가 한국 계열사에 출자하거나 공익 법인을 통해 소속 계열사에 출자하는 사례가 없다. 창업 이후 순환 출자 또는 상호 출자 이슈도 없었다.
미래에셋, 내부 거래 이사회 의결 의무화…비상장사도 투명성 강화
◆ESG 경영에서도 두드러진 성과

미래에셋금융그룹 각 계열사는 철저한 독립 책임 경영 체계를 갖추고 각 전문 영역에서 시스템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특히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주주·금융 소비자 등 이해관계인의 이익을 보호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 구조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꾸준한 지배 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상법과 지배구조법상의 설치 의무 회사가 아니더라도 주요 계열사들의 독립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체계적인 이사회 산하 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 경영과 지배 구조 혁신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상장 회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문화와 지배 구조를 구축해 주주와 시장으로부터의 신뢰가 구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캐피탈 등 비상장 금융회사도 이사회 구성 방식,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감사위원회와 내부 통제 시스템 운용 체계 등을 상장사에 준하는 수준으로 구축해 경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생명 등은 계열사별로 최고 상설 의사 결정 기구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이사회는 회사의 최고 상설 의사 결정 기구다. 2020년 12월 말 기준 대표이사 2인을 포함한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 등 총 7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사진의 구성은 금융·경영을 비롯해 재무·세무, 바이오 분야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특정 배경 또는 직업군에 쏠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위험관리위원회·보수위원회·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12월 기준으로 사내이사(대표이사) 1인, 사외이사 4인 등 총 5명의 등기 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임원후보추천위원회·경영위원회·위험관리위원회·보수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결산 기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자산 총액은 18조5279억원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다우존스 지속 가능 경영 월드 지수’에 9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 성과 3관왕을 달성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일찍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인식하고 ESG 경영을 선도한 점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함과 동시에 배려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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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12호(2021.01.18 ~ 2021.01.2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