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스노스탑·페이스리프팅 등 개인용 의료기기 매출액 본격 성장 예상
지티지웰니스, 판매 채널 다각화로 실적 ‘레벨업’
[한경비즈니스 칼럼=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코스닥벤처팀장(2018 하반기 스몰캡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지티지웰니스는 1999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9월 21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병원·에스테틱 숍에 전문 기기를 공급하는 기업 부문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미용 기기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개인 부문으로 나뉜다.

지티지웰니스는 올해 국내 홈쇼핑 방송 제재 해소와 함께 코골이 방지 의료기기 스노스탑·페이스리프팅 등 개인용 의료기기의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용 의료기기도 신제품 출시로 동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다변화와 함께 판매 채널도 기존 홈쇼핑에서 오프라인·온라인 등으로 적극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는 만큼 올해는 확실한 실적 레벨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B2C 부문 고성장…올해 매출액 459억원 예상

지티지웰니스는 지난해 국내 홈쇼핑에서 과대광고 우려에 따른 피부 미용 관련 상품 방송이 제한되면서 홈쇼핑 매출 흐름이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이슈가 모두 해소되면서 홈쇼핑 월별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티지웰니스는 또한 4월 중순 페이스리프팅·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페이스리프팅은 전자근육자극요법(EMS)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ED 마스크는 국내 최초로 목 피부 관리를 따로 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제품 차별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지티지웰니스의 홈 케어 전문 브랜드 ‘르바디(LEBODY)’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107억원으로 전망된다.

지티지웰니스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티지웰니스는 기존 홈쇼핑 중심의 판매 채널에서 V커머스와 약국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티지웰니스는 이를 위해 최근 전직 쇼 호스트 4명으로 구성된 ‘헤이컴온’ 지분을 취득했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인 방송 트렌드 확산과 함께 V커머스가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향후 헤이컴온을 활용한 제품 광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홈쇼핑에 쏠려 있던 판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확장돼 가는 만큼 수수료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티지웰니스는 올해 전년 대비 113.3% 증가한 4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쇼핑 월별 매출액이 평균 약 3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스노스탑·페이스리프팅·LED 마스크 등의 신제품 효과로 B2C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4.9% 늘어난 2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용 의료기기인 B2B 매출액도 문신·색소 제거용 신제품이 나오면서 전년 대비 43.4% 불어난 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좋은 B2C 부문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률은 16.1%로 추정된다.

지티지웰니스는 중국·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B2B 제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B2C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이처럼 제품별로 차별화한 판매 전략을 통해 전반적 외형 확대를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18호(2019.04.01 ~ 2019.04.0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