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생태계’ 조성에 승부수…해외 매출 비중 15% 달성 예상}
한글과컴퓨터, 사상 첫 매출 1000억 돌파
[한경비즈니스=김태헌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사상 첫 1000억원 매출 달성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컴은 해외 매출 비중도 1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새로운 SW생태계 조성을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강조했다.

한컴은 오피스, 임베디드, 보안, 모바일포렌식 등 그룹 내 종합 SW군을 중심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기업들과의 M&A, 합작법인 설립, 컨소시엄 구성, 사내벤처 육성 등을 통해 혁신적인 SW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다양한 SW들이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SW생태계 조성을 통해 사업영역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1월 출시한 한컴오피스 NEO는 국내외에서 MS오피스의 대체제로 각광 받고 있다.

한컴은 정부와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현지화 전략과, 새로운 솔루션들과의 결합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전략으로 중동, 남미, 인도, 러시아, 중국 등 해외 5대 거점 지역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글과컴퓨터, 사상 첫 매출 1000억 돌파
또 음성인식통번역 앱인 ‘지니톡’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이날 공개했다. 지니톡은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지난 2008년에 개발에 착수, 2012년 한·영 통역을 시작으로 2014년 한·일, 한·중 통역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ETRI는 한컴 자회사 ‘한컴인터프리’에 기술출자 방식으로 지니톡의 음성인식, 자동통역 원천 기술을 제공하고, 한컴인터프리와 공동개발을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8개 언어 자동통번역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상용화와 더불어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통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형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또 전자책 독립출판 플랫폼인 ‘위퍼블’은 교육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의 포지셔닝을 통해 아프리카, 일본, 중국 시장에서 이미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 3개월만에 대규모 컨소시움을 구성해 정부과제 수주에 성공하는 향후 사업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벤처 경진대회의 우승 아이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디지털 노트 핸드라이팅 서비스 ‘플렉슬’ 은 독보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약 1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내에 미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컴그룹 김상철 회장은 “한컴은 세계 오피스SW 시장 점유율 5%라는 목표가 결코 요원한 얘기가 아님을 입증하겠다”며 “국내 SW 시장에 대해서 사명감을 갖고 생태계 조성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