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카드사에서 예금·계좌 이체 가능…‘인터넷 뱅킹’ 극복이 과제

세 번째 도전이다.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은 2001년과 2008년 두 차례 논의된 바 있지만 번번이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핀테크 바람을 타고 인터넷 전문 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오는 6월 ‘한국형 인터넷 전문 은행 모델’ 수립을 앞두고 있다. IBK기업은행·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물론이고 키움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증권사들도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전문 은행, 금융 판도 바꿀까
국내 인터넷 전문 은행의 탄생이 코앞에 다가왔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 1월 5일 범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보다 가볍고 빠른 플레이어의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의 운을 뗐다. 곧이어 1월 27일 금융위원회가 ‘IT·금융 융합 지원 방안’ 보도 자료를 통해 ‘한국형 인터넷 전문 은행 모델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오는 6월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현재까지 ‘한국형 인터넷 전문 은행’이 어떤 모양새를 띠게 될지는 오리무중이다. 금융 당국이 어디까지 규제를 완화할지, 인터넷 전문 은행을 통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지 그 누구도 섣불리 장담하지 못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지금까지 지급 결제, 대출과 같은 뱅킹 서비스가 은행의 독점권 아래 있었다면 이제는 증권사나 보험사와 같은 비은행 금융회사도 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인터넷 전문 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인지 국내 금융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개 증권사, TF 꾸려 설립 준비 박차
현재까지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증권사들이다. 금융 투자 업계가 4월 6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8곳이 지난 2월부터 금융투자협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KDB대우증권·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유안타증권·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참여 중이다.

이들이 이렇듯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은행 산업은 금융 통합이 안 돼 있는 상태”라며 “은행에서는 보험·펀드·증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데 증권사에서는 예금·지급·결제 같은 은행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 전문 은행을 설립하게 되면 우회적으로 증권사에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산은 물론 안전 자산을 함께 운용하고 싶어 하는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며 “기존 은행과 달리 대출 업무는 할 이유가 없고 예금과 지급 결제, 자산 관리 등에 중점을 둔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롯데그룹도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에 뛰어들었다. 롯데그룹은 인터넷 전문 은행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제도가 확정된다면 그룹 계열사인 이비카드나 PSNet 등을 통해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을 검토할 방침이다. 롯데는 지역에 있는 금융사들과 협력해 부산에 인터넷 전문 은행 본사를 두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 측이 구상하는 인터넷 전문 은행은 인터넷과 콜센터를 통해 예금 수신과 대출 등의 업무를 하는 온라인 금융회사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도 지난 2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활용한 인터넷 전문 은행인 아이뱅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밝혔다. 경기도 측은 4월 중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3개월여의 작업을 거쳐 상반기 중에 경기도형 인터넷 은행 설립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처럼 비은행 금융회사나 비금융주력자가 인터넷 전문 은행을 설립하면 국내 금융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부정적이다.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미 국내는 시중은행들의 인터넷 뱅킹 시스템이 워낙 잘 깔려 있다”며 “이와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인터넷 전문 은행의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뱅크-은행의 종말을 고하다’는 책을 번역한 안재균 한국씨티은행 디지털뱅킹부 온라인상품 및 웹서비스팀장은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단지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거래 은행을 선택하지 않는다”며 “대출과 같은 전통적인 은행의 업무 영역으로 승부하기에는 인터넷 전문 은행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오히려 인터넷 전문 은행이 시장에 급작스러운 변화를 일으킨다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다만 이 같은 변화가 국내 금융 소비자들의 금융 소비성향을 바꾸는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어도 증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전문 은행을 통해 예금할 수 있다면 금융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금융 투자에 발을 들여놓기가 훨씬 쉬운 환경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증권업과 은행업의 결합으로 기존 고객들에게 ‘종합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해지는 만큼 보다 광범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연구위원은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을 고려 중인 비은행 금융회사가 “흥행을 위해 빠르게 고객을 그러모으는 것보다 천천히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파악할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고민은 시중은행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들 또한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2014년 12월 기자 간담회에서 자회사 형태의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인터넷 전문 은행의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금융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6월 인터넷 전문 은행 구체안이 나오면 이 센터를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은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을 위한 TF팀을 꾸리고 논의를 시작한 상황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2014년 11월 취임사에서 인터넷 전문 은행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BNP파리바의 해외 인터넷 뱅킹 시스템인 헬로뱅크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국내에도 적용가능한지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최근 외환은행의 캐나다 법인을 통해 온라인에서 원격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인터넷 뱅킹 시스템인 ‘원큐뱅킹’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은 이미 인터넷 뱅킹 강국
그러나 문제는 기존에 이미 운영 중인 ‘인터넷 뱅킹’과 비슷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오히려 제 살 깎아 먹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국내 은행 시스템은 계좌 이체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비대면 채널이 90%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굳이 인터넷 전문 은행을 찾을 이유가 없다. 이 연구위원은 “현재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인터넷 뱅킹과 인터넷 전문 은행의 유일한 차이점은 ‘처음 은행 계좌를 만들 때 은행 점포를 들르느냐, 아니냐’ 외에는 없다”며 “만약 인터넷 전문 은행이 보안을 위해 은행 계좌를 만들 때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어 놓는다면 차라리 집 앞의 은행 점포를 찾아가는 게 더 간편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지 않는 한 인터넷 전문 은행의 파급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안 팀장은 “해외의 인터넷 전문 은행 사례를 보면 우리와는 진행 순서가 반대”라고 말했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가 먼저 정해지면 그에 맞춰 자연스럽게 산업자본이나 비은행 금융회사 등 ‘어디까지 참여’해야 할지, ‘어떤 규제’ 완화가 필요한지 알게 된다. 그는 “비은행 금융회사든 은행 금융회사든 정부가 정한 표준 모델에 맞춰 사업 모델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그 어느 때보다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핀테크를 활용한 핵심 서비스를 내놓지 못한다면 지난 과거 사례처럼 논의 자체가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인터넷 전문 은행
점포 없이 인터넷과 콜센터에서 예금 수신이나 대출 등의 업무를 하는 은행이다. 인터넷 은행은 물리적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인터넷 뱅킹
인터넷을 통해 은행에서 제공하는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은행을 중심으로 인터넷 환경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비금융주력자
계열회사 중 비금융회사의 자본 총액이 해당 회사 전체 자본 총액의 25% 이상이거나 비금융회사의 자산 총액 합계액이 2조 원 이상 등에 해당하는 산업자본을 일컫는다.



인터넷 전문 은행, 금융 판도 바꿀까
돋보기

삼수째 인터넷 전문 은행 ‘이번엔 다르다’?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1년 SK텔레콤·롯데·안철수연구소(현 안랩)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칭 ‘브이뱅크(V-bank)’라는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국내 은행법상 인터넷 전문 은행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금산분리 ‘4% 룰’을 지켜야만 했다. 당시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준비위원회였던 브이뱅크컨설팅은 이 때문에 해외 금융회사를 합작 파트너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한 것이다.

2008년에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입법 예고까지 진행됐지만 결국 입법에 실패했다. 정부는 당시 인터넷 전문 은행의 최저 자본금을 500억 원(일반 은행 최소 자본금 요건 1000억 원)으로 하고 업무 범위 제한, 대면을 통한 실명 확인 완화 방안, 소유 및 지배 구조 문제 등을 광범위하게 검토했었다. 하지만 2010년 국회는 금산분리 제한을 문제 삼아 은행법 개정안 중 인터넷 전문 은행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했다. 시장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은 때문이다. 더욱이 2009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서 인터넷 전문 은행 논의는 점차 사그라지게 됐다.

그러면 이번엔 다를까.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2월 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이번에 추진하는 인터넷 전문 은행은 2008년 때와 다르다”며 “2008년엔 인터넷 전문 은행이 막연한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핀테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에서도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에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을 위해 기존 은행법에 특별 예외 규정을 둘지 아니면 인터넷 전문 은행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지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하나도 없다”며 “하지만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들을 완화하는 데도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융위는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4%(의결권 기준)에서 30%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삼성·현대자동차 등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호 출자 제한을 받는 자산 5조 원 이상인 대기업군(61개)에 대해서는 은행 소유 지분 제한을 그대로 유지한다. 또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을 위한 최소 자본금 역시 300억~500억 원 수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사례
BMW도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
유럽은 젊은 고객 유치 목적…중국선 IT 기업이 주도
인터넷 전문 은행, 금융 판도 바꿀까
이제 막 인터넷 전문 은행 도입을 논의 중인 한국과 달리 해외에서는 이미 수많은 인터넷 전문 은행들이 20여 년 동안 영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미국에선 1995년 세계 최초의 인터넷 전문 은행 SFNB(Security First Network Bank)가 설립됐고 영국에서는 1998년 에그뱅크, 일본에서는 2000년 재팬네트뱅크가 출범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터넷 전문 은행을 도입한 미국은 2014년 9월을 기준으로 20여 개의 인터넷 전문 은행이 운영되고 있다. 천대중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의 ‘미국 인터넷 전문 은행 제도 및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9월 말을 기준으로 미국 인터넷 전문 은행의 총자산은 6050억 달러(약 660조 원)다. 이 중 1위인 찰스슈왑뱅크는 총자산이 1033억 달러(약 116조 원)에 달한다. 2014년 1~9월까지의 당기순이익은 80억9000만 달러(약 9조 원)다. 이 중 수익률 1위인 디스커버뱅크는 18억5000달러(약 2조 원)를 기록했다.


금융 소외자 많을수록 인터넷 은행 유리
미국의 인터넷 전문 은행은 주로 비은행 금융회사가 주도하고 있다. 최대 규모인 찰스슈왑뱅크는 증권사가 설립했고 수익성이 가장 좋은 디스커버뱅크는 카드사가 세운 은행이다. 또 자동차 회사인 BMW나 가전 중심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금융 계열사를 통해 BMW뱅크나 GE캐피털뱅크 등 인터넷 전문 은행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라고 모든 인터넷 전문 은행들이 다 잘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잘되는 곳들을 보면 기존 증권사나 카드사 등과 연계해 고객에게 확실한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2000년 ‘이업종의 은행업 진출’과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함으로써 인터넷 전문 은행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6개 인터넷 전문 은행이 운영 중이다. 천대중 연구위원이 발간한 ‘일본 인터넷 전문 은행 제도 및 현황’에 따르면 일본의 인터넷 전문 은행들은 금융거래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금리·수수료를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인터넷 전문 은행인 라쿠텐은행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로 0.300%, 세븐은행은 0.280%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기존 은행의 0.02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에서도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실질적으로 제로 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터넷 전문 은행의 ‘금리 차별화’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부정 사용’ 또한 골칫거리다. 부정 사용이란 일종의 해킹을 통해 다른 사람의 계좌에서 자금을 빼내는 행위 등을 말한다. 김동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실제로 일본 금융청 출신의 관계자로부터 아무리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도 이 같은 해킹을 100% 방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유럽은 최근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젊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인터넷 전문 은행을 도입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최대 은행인 밀레니엄BCP는 액티보뱅크라는 자회사를 설립했고 BNP파리바는 모바일 전문 은행 ‘헬로뱅크’를 설립해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제공 중이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인터넷 전문 은행 진출을 준비 중이다.

중국 역시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전문 은행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총대를 멨다. 텐센트는 1월 5일 중국 최초의 인터넷 전문 은행 웨이중(위뱅크)을 출범했다. 알리바바도 중국 최대 민영 투자회사 포선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인터넷 전문 은행 저장왕상은행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중국은 국토가 넓은 만큼 금융 소외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한국과는 시장 환경이 다르다”며 “기존 은행 업무로 해결하지 못한 틈새 서비스가 많을수록 인터넷 전문 은행이 발달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