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에서 하체를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다. 하지만 이 동작은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뛰어나지 않으면 어깨 회전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 상체 회전을 많이 하려면 무엇보다 골반의 보조 역할이 중요하다. 하체가 흔들리지 않고 백스윙의 꼬임을 제대로 만들어 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측면에서 스윙을 살펴보면 서 있을 때 상체는 지면과 수직을 이룬다. 하지만 어드레스를 취하면 상체가 기울어지는데, 이 기울기를 그대로 유지해야만 백스윙에서 몸이 일어나지 않고 올바른 꼬임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어드레스 때 몸에 꼬임이 없고 몸이 많이 일어나는 골퍼들은 ‘등의 기울기’를 스윙하는 동안 유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백스윙에서 하체를 단단하게 잡으면③처럼 상대적으로 상체가 뻣뻣해지면서 어깨 회전이 어색해진다. 혹은 오른쪽 무릎이 펴지면서 체중이 뒤로 빠지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백스윙에서 하체는 상체를 따라가듯 보조 역할을 해 준다고 생각하고 스윙을 하는게 좋다.
⑥처럼 어깨가 회전하듯 골반도 제자리에서 회전한다고 생각하자. 이때 오른쪽 골반을 뒤로 보내주듯이 백스윙하면 어깨 회전을 충분히 만들수 있다. 이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백스윙에서 우측 골반이 들리지 않게 오른쪽 발바닥에 확실히 체중이 실리도록 한다. 오른쪽 발바닥으로 지면을 딛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면 골반의 올바른 움직임으로 백스윙에서 상체의 회전을 최대화할 수 있다.
신나송 프로 2005년 KLPGA 입회(정회원) 2012년 연세대 대학원 스포츠레저학과 재학 2011년 J골프 ‘워너비 S’시즌3 MC 2012년 SBS골프 ‘용감한 원정대’ MC 2012년 SBS골프 ‘아이러브 골프’ MC 2014년 SBS골프 ‘골프픽스’ MC(현).
사진 김기남 기자┃장소 대부도 아일랜드CC┃의상 먼싱웨어┃헤어 보이드바이박철 박지원┃협찬 www.ongre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