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58.8% “올해 고졸채용 한다”

[하이틴 잡앤조이 1618] “고졸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면접 대처능력” 40.8%
본격적인 채용 시즌을 시작으로 취업 준비생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취업 취준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올해 기업에서 고졸 채용을 하는지’, ‘몇 명이나 채용하는지’다. <하이틴 잡앤조이 1618>에서는 포털사이트 사람인과 공동으로 기업 인사담당자 296명을 대상으로 올해 고졸 채용의 시기와 규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지난 5년간(2010~2014년) 고졸 채용을 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변한 기업이 63.5%, ‘없다’가 36.5%로 나왔다. 지난 5년간 고졸 채용을 실시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졸 채용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학력보다 능력이 더 중요해서’(59.6%)라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전문성이 높지 않은 직무라서’(29.8%), ‘대졸자에 비해 저임금이라서’(13.8%), ‘고졸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12.2%), ‘고졸 직원의 회사 적응력이 높아서’(11.7%), ‘정부에서 고졸 채용을 독려해서’(2.1%), ‘정부의 지원 및 혜택을 받기 위해서’(1.1%) 순이었다.


고졸 채용 “만족” 55.9% “불만”은 6.9% 그쳐
‘고졸 사원 채용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한다’가 42.6%로 가장 높았으며, ‘매우 만족’(13.3%)까지 포함하면 만족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또 ‘보통’이 37.2%였고, ‘불만족’(3.7%)이나 ‘매우 불만족’(3.2%)은 극소수에 그쳤다.

위 답변 중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으로 답한 인사담당자들에게만 ‘고졸 사원 채용에 불만족인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퇴사율이 높아서’(69.2%)가 가장 많았으며, ‘업무 역량의 한계가 있어서’(38.5%), ‘직장 내 부적응, 마찰이 심한 편이라서’(15.4%), ‘병역 문제로 인한 공백이 생겨서’(15.4%) 순으로 나왔다.

296명 전체 기업인사담당자에게 ‘올해 고졸 채용 기상도’를 물은 결과 ‘보통’(50.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흐림’(24.0%), ‘맑음’(16.6%), ‘아주 나쁨’(8.8%) 순이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 절반 이상이 작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고졸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58.8%로 과반수를 차지했으며, ‘올해 고졸 채용 계획 없다’는 기업도 41.2%나 됐다.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졸 채용 예상 시기를 물은 결과, ‘필요 시 수시채용’(54.0%)이 가장 많았으며, ‘상·하반기 모두 채용’(23.6%), ‘상반기에만 채용’(14.9%), ‘하반기에만 채용’(7.5%)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고졸 채용규모는 ‘1~10명 미만’이 8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20명 미만’(4.0%), ‘40~50명 미만’(3.5%), ‘50~60명 미만’(1.2%), ‘30~40명 미만’과 ‘100명 이상’이 각각 0.6%를 차지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들의 평균 고졸 채용 규모는 9명으로 나왔다.


인담 38.9% “자녀 고졸취업 시킨다” … “안 시킨다”와 동일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고졸 채용 시 가장 비중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은 ‘면접 시 대처능력’(40.8%)을 꼽았다. 면접 시 돌발질문이나 압박 질문에서 지원자의 순발력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어 ‘출결 관리’(23.0%), ‘자기소개서’(11.5%), ‘학교 추천서’(4.0%), ‘학과 성적’(2.9%), ‘동아리, 봉사활동 등 대외활동’(1.2%) 순이었다.

그렇다면 기업이 고졸 사원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기업이 고졸 사원에게 가장 기대하는 역량은 바로 ‘성실성’(40.2%)으로 꼽혔다. 이어 ‘책임감’(23.0%), ‘열정’(20.9%), ‘업무 능력’(18.9%), ‘친화력’(11.5%), ‘인내심’(10.8%), ‘협동심’(8.4%), ‘커뮤니케이션 능력’(4.4%), ‘창의력’(2.7%), ‘추진력’(2.4%), ‘리더십’(1.4%) 등의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296명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자녀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준비한다면 권장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권장한다’와 ‘권장하지 않는다’의 답변이 38.9%로 동일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22.3%로 나왔다.


글 강홍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