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상·하원 의회 선거가 동시에 열린다. 이와 관련, 국내 증권사에서는 관련 이슈에 대한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삼성증권은 10월 30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에 따라 수혜 업종이 다를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하면 정보기술(IT), 헬스케어(건강관리), 제네릭 의약품,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제네릭 의약품에 관한 규제 완화와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제네릭 의약품 사용을 확대하고 국가의료제도 전반에 걸쳐 비용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트 롬니 후보가 당선되면 에너지·소재 업종, 국방, 금융 업종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롬니 후보는 미국 내 화석연료 매장량 재조사, 주 정부의 석유 시추 권한 확대, 원자력발전소 증강을 통해 일자리 300만 개 창출 및 2020년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여러 금융규제법안 폐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자력발전과 관련 있는 주식은 한전기술·세아베스틸·S&TC, 자원개발주는 LG상사· SK네트웍스·대우인터내셔널 등이다.
▶ CJ헬로비전, 11월 9일 상장
11월 9일 케이블 TV 업체인 CJ헬로비전이 상장된다. CJ헬로비전의 공모 규모는 약 2932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이 중 재무적 투자자(FI)들의 구주 매출분과 발행 제비용을 제외한 1391억 원가량을 신규 공모 자금으로 조달하게 됐다.
조달된 공모 자금은 신규 사업 및 사업 확장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에 대부분 사용될 예정이다. 공동 주간사인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공모주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투자자들도 대거 참여했다”며 “선진국들에 비해 국내 케이블 방송 사업자들의 성장 여력이 높고 CJ헬로비전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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