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초혁신 기술

지난 8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12 콘텐츠 산업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하반기에 콘텐츠 산업은 상반기 대비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재정 위기, 내수 시장 위축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콘텐츠’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스마트 콘텐츠는 디지털화된 지식 정보·게임·광고·음악·애니메이션·영화 등의 콘텐츠로, 각종 스마트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일컫는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음악 콘텐츠나 스마트폰으로 감상 가능한 영화 등이 스마트 콘텐츠의 예다.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한국에서 생산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대중문화 강국이라는 이미지에 기존 ‘정보기술(IT) 강국’ 이미지가 합해져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가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매력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정부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육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광부는 2013년 핵심 투자 사업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선정했다.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 활성화는 물론 선진화된 디지털 콘텐츠 유통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국가 디지털 콘텐츠 식별 체계(UCI)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녀시대, SM 아트 엑시비션 기대하세요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M. 아트 엑시비션(Art Exhibition)'프리뷰 오프닝에서 그룹 소녀시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19일 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와 IT의 체험전이자 SM과 글로벌 기업들이 협업한 콘텐츠를 공개하는 전시회다. 2012.8.9
    xanadu@yna.co.kr/2012-08-09 13:13:29/
소녀시대, SM 아트 엑시비션 기대하세요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M. 아트 엑시비션(Art Exhibition)'프리뷰 오프닝에서 그룹 소녀시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19일 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와 IT의 체험전이자 SM과 글로벌 기업들이 협업한 콘텐츠를 공개하는 전시회다. 2012.8.9 xanadu@yna.co.kr/2012-08-09 13:13:29/
이를 위해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에만 142억 원 규모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문광부 정보화 예산 가운데 가장 큰 액수를 할애할 정도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수출을 위한 플랫폼 마련에도 적극적이다. 진흥원은 지난 9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방송 콘텐츠 마켓(MIPCOM 2012)에 참석해 프랑스 제작사인 ‘플래닛 니모’와 국산 애니메이션인 ‘꼬마탐정단 테드와 도리’를 공동 제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홍상표 진흥원 원장은 “이런 네트워크들이 막 촉발된 유럽의 ‘한류’ 열풍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업에서도 디지털 콘텐츠 시장 공략을 적극 준비 중이다. 미국 경제 매체 패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삼성이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진출해 애플·아마존·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월 삼성은 미국의 클라우드 콘텐츠 업체인 ‘엠스팟’을 인수했는데, 그것을 애플의 ‘아이튠즈’와 같이 자사 음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우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태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전무는 “모바일 산업이 발전하며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며 “3년 내 삼성이 디지털 콘텐츠 제공 업체로서 세계 4위권 내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에선 ‘보안 솔루션’이 해당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금융거래 등이 일상화되면서 개인 정보와 기업 데이터 보안 솔루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안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시장 이끌 것

현재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주로 개발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지능형 지속 가능 위협(APT) 대응 솔루션, 모바일 단말 관리(MDM) 솔루션이다. APT 대응 솔루션은 악성코드 등을 이용한 해킹 공격을 막는 것이고 MDM 솔루션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 보호를 위해 모바일 기기 자체를 관리하거나 기기 안의 애플리케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말한다. 이 두 분야에선 안랩·하우리·윈스테크넷 등 우리나라 업체들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안랩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원터치 개인 PC용 보안 솔루션 ‘V3 클릭’을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V3 클릭은 USB를 통해 PC에 연결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백신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솔루션이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특화된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연 기자 leew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