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건설 투자, 민간 소비·설비 투자 등이 부진했지만 수출 증가세 덕에 전년 대비 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2만2489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총저축률은 물가 상승으로 다소 낮아진 31.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월 30일 발표한 ‘2011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 실질 GDP 성장률은 3.6%를 기록하며 2010년의 반등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수출이 1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으나 설비 투자 등의 부진에 발목이 잡힌 탓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수출 증대에 힘입어 7.2% 성장하며 전체 성장률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서비스업은 전년의 3.9%에서 2.6%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건설은 4.6% 축소됐고 농림어업 성장률도 2.0% 감소했다.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경기도 시흥의 황동봉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대창에서 직원들이 설연휴를 반납한 가운데 작업을 하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  20110131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경기도 시흥의 황동봉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대창에서 직원들이 설연휴를 반납한 가운데 작업을 하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 20110131
경제·정책

경상수지 흑자 전환
2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 호조로 상품 수지가 개선된 덕분이다.
한국은행은 2월 경상수지가 6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3월 29일 발표했다. 지난 1월 23개월 만에 적자(9억7000만달러)를 낸 데서 한 달 만에 반전을 이룬 것이다. 다만 지난해 2월 흑자 규모(11억3000만 달러)에는 크게 못 미쳤다. 2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도 3억3000만 달러의 적자를 유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4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이 늦은 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
지난해 사상 최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4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이 늦은 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
MVNO로 번호 이동 가능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가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쓰면서 요금이 저렴한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MVNO)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오는 6월 말까지 번호 이동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MVNO는 이통사의 주파수와 통신 설비를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CJ헬로비전 등 20여 개사가 있다.

방통위는 가입자가 45만8000여 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0.87%에 불과한 MVNO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번호 이동 제도 개선을 포함한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 활성화 종합 계획’을 3월 29일 발표했다.



산업·기업

구부러지는 전자종이 … LG디스플레이 양산

LG디스플레이는 6인치 크기의 흑백 플라스틱 전자종이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3월 29일 발표했다.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박(얇은 금속막)으로 만든 전자종이가 나온 적은 있어도 열에 약한 플라스틱으로 전자종이를 만든 것은 처음이다. 잘 깨지지 않는 특성을 가진 만큼 전자책 액정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라스틱 전자종이로 만든 전자책은 다음 달 초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현대 ‘쏠라리스’ 올해의 차 3관왕

소형차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가 러시아에서 ‘올해의 차’ 그랜드슬램(3관왕)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는 3월 2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이즈베스티야홀에서 열린 ‘2012 러시아 올해의 차’ 시상에서 쏠라리스가 ‘올해의 신차’ 및 ‘올해의 소형차’ 2개 부문을 받았다고 3월 30일 밝혔다. 이로써 쏠라리스는 ‘2011 골든 클락손 올해의 차(Golden Klaxon COTY)’, ‘2012 자룰렘 그랑프리 올해의 차(Grand-Prix Za Rulem COTY)’에 이어 러시아의 3대 ‘올해의 차’상을 모두 휩쓸었다.
금융·증권

기업은행, 서울대에 ‘IBK커뮤니케이션센터’

기업은행은 교육 분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언론인 양성과 중소기업 지원 기능을 갖춘 ‘IBK커뮤니케이션센터’ 건립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3월 29일 밝혔다. 센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면적 3300㎡ 규모로 건립된다. 기업은행은 센터가 우수 언론인 양성의 통로로서 국내 미디어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은행은 또 건물 내에 ‘IBK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청년 창업자에게 컨설팅 및 창업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험 업계 ‘4월부터 최소 고객 정보만 수집’

업계가 고객의 개인 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겠다며 별도의 표준 동의서를 마련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3월 29일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협의해 개인 정보 보호법을 반영한 6종의 표준 동의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표준 동의서 시행 시기는 4월 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고객의 최소 정보만 수집·이용하는 한편 민감한 정보와 고유 식별 정보에 대해선 별도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정보의 보유 및 이용 기간도 명시하기로 했다.
정리=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