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변 러프에서 샷하기
공이 러프에 깊이 빠져 있다면 어떤 샷을 해야 할까. 이 샷을 할 때는 어프로치가 아니라 벙커샷을 한다고 생각하자. 이런 상황에서는 러프에 잠겨 있는 공을 강한 임팩트로 꺼내려고 하면 긴 러프에 클럽이 감겨 더한 미스 샷을 만들 수 있다. 벙커샷과 같이 부드럽게 공을 띄워 탈출시키는 스윙을 하자. 가장 먼저 클럽은 52도와 56도가 있다면 로프트의 각이 조금 더 누워 있는 56도를 선택하자. <사진 1>과 같이 클럽페이스를 오픈하고 그립을 잡은 후 <사진 2>와 같이 스탠스는 안정감 있게 어깨 정도 너비로 서고 다리의 체중은 왼쪽에 60~70% 정도로 놓아 준다. <사진 3>처럼 조금 빠른 코킹을 이용해 백스윙을 하고 임팩트의 느낌은 강하게 내려찍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빗자루로 쓸 듯이 스쳐지나간다는 느낌으로 임팩트한다. 이 스윙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한 느낌이 아니라 부드럽게 쓸어 치는 스윙이기 때문에 충분히 폴로스루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임팩트를 강하게 찍어 치려고 하면 핀까지의 거리와 상관없이 공이 많이 나갈 수 있고 <사진 4>와 같이 체중이 무너지면서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 어렵다.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스카이72 레이크 코스┃협찬 www.ongr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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