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생각하는 가구당 월평균 최소 생활비는 229만7000원이었다. 도시 가구는 238만8000원, 농어촌은 188만5000원으로 50만 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남성과 여성도 각각 254만1000원과 149만8000원으로 100만 원 이상 차이를 나타냈다. 가구주의 소득·직업·교육·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의식은 상층이 1.9%, 중간층 52.8%, 하층 45.3%였다. 2009년 조사와 비교하면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9% 늘었다.

가계 금융자산 41조 원 급감
한국은행이 12월 15일 발표한 ‘3분기 자금 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개인 사업자, 비영리 단체 포함) 금융자산은 지난 3분기 중 41조 원 감소했다. 지난 6월 말 2257조9000억 원이던 금융자산이 9월 말 2216조9000억 원으로 줄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반면 가계 금융 부채는 3분기 중 20조6000억 원 불어났다. 6월 말 1050조1000억 원에서 9월 말 1070조7000억 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가계 순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은 3분기 중 61조6000억 원 감소했다.
지역난방 요금 3개월 만에 4.9% 인상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2월 17일부터 지역난방 요금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12월 16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전용면적 60㎡ 아파트는 월평균 2300원 정도 난방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요금을 조정하는데 지난 3월에는 요금을 1% 인하했고 6월에는 동결했으며 9월에는 6.9% 올렸다. 이번 요금 인상은 연료비 인상에 따른 것으로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프라다폰 3.0’ 공개
LG전자는 12월 1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 신제품인 프라다폰 3.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1GHz(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칩셋에 4.3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탑재한다. 당초 예상과 달리 옵티머스 LTE에 탑재됐던 고해상도 ‘AH-IPS 디스플레이’ 대신 ‘가로 480×세로 800’ 화소 영상 재생이 가능한 LCD를 사용했다. 두께는 8.5mm로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수준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연말을 전후로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 동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세계 통신 사업자 중 처음으로 4G(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의 해외 로밍 서비스를 12월 15일 출시했다.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 서비스는 홍콩에서 우선 시작되며 공항에서 USB형 모뎀 단말기를 대여해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홍콩 전 지역에 LTE 망을 구축한 현지 이통사 CSL과의 협력 아래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용료는 하루 1만5000원.
금융·증권
‘ELW 사건’ HMC증권도 무죄
주식워런트증권(ELW) 거래에서 스캘퍼(초단타 매매자)들에게 전용 회선 제공 등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HMC투자증권에 대해 법원의 무죄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HMC투자증권은 지난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형두)에서 증권사 중 첫 무죄 판결을 받은 대신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혐의를 벗게 됐다. 재판부는 “스캘퍼 때문에 일반 투자자가 거래 기회를 박탈당하거나 피해를 봤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증권사 불완전 판매 ‘미스터리 쇼핑’ 강화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2월 15일 “펀드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보험사 변액 보험 상품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대상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시장 규모와 민원 발생 빈도 등을 상품별로 따져 내년 감시 대상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증권사와 투자자 간 분쟁이 잦은 ELS 등 장외 파생 상품을 우선순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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