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1>처럼 그린 입구부터 핀까지 5m 정도의 짧은 공간만 있다면 어떤 어프로치를 해야 핀 가까이 공을 가져다 놓을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는 범프 앤드 런(bump and run)을 시도해 보자. 대부분의 어프로치샷은 공이 그린에 떨어져 핀까지 굴러간다. 하지만 이 범프 앤드 런은 공이 그린에 떨어지기 전 그린 앞 러프나 프린지에 떨어뜨려 스피드를 죽여 그린에 올라가게 함으로써 그린에서 공의 런을 줄이는 샷이다. 범프 앤드 런은 어떤 방법으로 시도해야 할까. 먼저 52도와 56도 두 개의 웨지가 있다면 52도 클럽을 선택하자. 56도의 웨지를 사용했을 때 공의 탄도가 너무 높아지면 공이 러프에 떨어졌을 때 한 번의 반동으로 공이 그린에 오르지 못하고 러프에 그대로 머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샷을 하기 전 공을 그린 앞 어느 위치에 떨어뜨릴지 정확히 확인하고 공의 위치부터 공이 떨어질 지점까지의 거리가 몇m인지 체크하자.
어드레스를 할 때 <사진 2>처럼 공은 중앙 우측에 놓고 체중은 왼쪽에 6 오른쪽에 4를 놓아둔다. <사진 3>과 같이 과도한 손목 코킹은 자제하고 어드레스의 손목의 각을 최대한 유지한다. <사진 4>와 같이 큰 폴로스루가 아니라 임팩트만 정확히 하고 <사진 5>처럼 짧게 스윙을 끝낸다고 생각하자.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스카이72 레이크 코스┃협찬 www.ongre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