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업계 최초 보험 서비스 담은 CMA 출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은행 예금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 ‘하루만 맡겨도 연 3.2%’와 같은 광고 문구는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의 CMA가 대체로 유사한 금리 수준과 서비스로 큰 차별점을 갖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하나라도 더 좋은 서비스를 누리고 싶은 투자자로서 이왕이면 보다 강력한 서비스를 갖춘 CMA를 선택하는 것이 어떨까. 최근 출시된 한화증권 프리미엄 스마트 CMA(Premium Smart CMA)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프리미엄 스마트 CMA는 기존 스마트 CMA 서비스에 우대금리 제공과 함께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금융 네트워크의 보험을 결합한 서비스다. 업계 최고 수준의 우대금리(연 4.9%)를 제공하고 사고나 실업 등에 대비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혜택을 덧붙여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패키지 서비스로 무장했다.

프리미엄 스마트 CMA는 총 6개의 서비스로 이뤄져 있으며 신청서 작성만으로 한꺼번에 가입할 수 있다. CMA로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화증권의 우대금리 제공 및 한화손해보험서비스(우대수익연장보험·펀드대납보험·펀드보장보험·대출면제보험)와 대한생명보험서비스(상해보험 및 상조회사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의 골자다.
그러나 각각 효력 발생 조건 및 보장되는 경우가 다르므로 고객 본인이 주로 투자하는 상품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확인, 가입 후 효력 발생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청 후 투자한 펀드나 대출 상품에 대해 서비스가 적용되므로 기존 투자 상품(펀드·대출 등)에 적용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국내 자산운용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증권통 한화증권 상품본부 정기왕 본부장은 한화금융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최초 보험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금융 상품을 개발한 숨은 주인공이다.
이번 프리미엄 스마트 CMA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보험 서비스 혜택을 덧붙인 것이다. 업계 최고 금리와 함께 예상하지 못한 사고나 사망, 실업 등에까지도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가입 고객이 입원 또는 비자발적 실업 시 해당 기간 우대금리(1.7%) 상당의 금액을 지급하며 적립식 또는 거치식 신규 주식형 펀드 가입자가 상해 후유 장해 또는 사망 시에는 펀드 계약 금액의 최대 120%를 지급한다. 또한 주식형 펀드에 거치식으로 1000만 원 이상 투자한 만 61~ 70세 고령 고객에겐 사망 시 사망 보험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정 본부장은 “올해 5월 한화손해보험·대한생명과 머리를 맞대고 타사와는 차별화된 신상품을 만들자는 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보험 서비스를 결합한 최초의 CMA 상품을 고안한 만큼 보험 규정과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의사결정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를 딛고 지난 11월 15일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 CMA는 하루에 1000계좌씩 늘며 한 달여 만에 1만3000여 계좌로 불어났다. 정 본부장은 “올해 말까지는 2만5000계좌, 내년까지 10만 계좌가 목표”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보험 관련 서비스와 대출 관련 서비스 등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해 이번 CMA 상품의 진화를 꾀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한화투자증권(구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으로 상품본부 인원이 약 2배로 늘어나게 되면 현재 상품본부를 상품개발·상품전략·컨설팅 등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보험 서비스가 갖춰진 상품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이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점은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는 것이다. 그는 “시장 흐름에 민감한 증권사 고객들을 위해 국내외 경제 흐름을 발 빠르게 파악해야 하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금융 상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이를 위해 팀 외적으로는 한화증권 리테일 금융 상품 공급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각 금융 상품 현업 부서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내적으로는 개인별로 전문 담당 업무를 지정,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 서비스는 고객이 CMA를 통해 펀드에 가입하거나 대출 약정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60세다. 첫째, 우대금리 서비스를 받은 고객이 입원 또는 비자발적 실업 시 해당 기간 동안 우대금리(1.7%) 상당의 금액을 지급하며 주식형 적립식 펀드 투자 고객은 월 납입 금액을 대납해 준다.
둘째, 적립식 또는 거치식 신규 주식형 펀드 가입자가 상해 후유 장해 또는 사망 시에는 펀드 계약 금액의 최대 120%를 지급한다. 셋째, 대출 고객이 사망했을 때 1000만 원 한도로 대출금 상환을 면제해 준다. 넷째, 주식형 펀드(거치식)에 1000만 원 이상 투자한 만 61~70세의 고령 고객은 사망 시 사망 보험금 500만 원을 지급하며 선택에 따라 대한생명에 제휴된 상조 회사의 상조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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