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구가 2분기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9월 30일 기준) 현재 주민등록 인구와 외국인 등록 인구를 합한 시 전체 등록 인구는 1055만7498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 등록 인구는 2분기 등록 인구 1057만64명보다 1만2566명(0.12%) 감소한 것이다.

앞서 2분기 등록 인구는 1분기보다 1만1664명(0.11%) 줄어든 바 있다. 또 3분기 등록 인구는 작년 말에 견줘 4만665명(0.39%) 감소했다. 한편 강남 지역 11개 구의 인구는 541만9494명으로 강북 지역 14개 구의 인구 513만8004명보다 28만1490명이 많아 시 전체의 약 51.33%를 차지했다. 서울의 여성 인구 100명당 남성 인구는 97.9명으로 2003년부터 시작된 남성 인구 비율 감소세가 이어졌다.



경제·정책
롯데마트 서울역점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롯데마트 서울역점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음식업 농수산물 세제 혜택 계속 받는다

음식업 식재료용 농수산물에 2012년까지 적용하기로 한 부가세 공제 조치의 시한이 없어진다. 중소기업 정책 자금은 상·하반기로 나눠 배정된다. 연초 자금 신청이 집중돼 조기에 소진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11월 3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기업 환경 개선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고압 전력 쓰는 사업장 요금 산정 방식 변경

주택·빌딩·공장 등 100㎾ 이상 고압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사업장의 전기요금 산정 방식이 12월부터 바뀐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기 공급 약관을 개정해 12월 1일부터 고압 고객의 기본 요금 산정 기준에 여름철(7~9월) 최대 수요 전력뿐만 아니라 겨울철(12~2월) 최대 수요 전력도 포함하기로 했다고 11월 29일 밝혔다. 현행 전기요금 책정은 7~9월 중 최대 전력 소비일과 실제 전기요금을 내야 하는 달의 최대 전력 소비일 중 전력을 더 많이 사용한 날을 기준으로 한다. 한 해 전력을 가장 많이 쓰는 계절을 여름이라고 전제한 것이다.



산업·기업
 특집 LCD
특집 LCD
삼성·LG 디스플레이 기술 中 유출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대기업 연구원과 중국인 등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기술 유출 피해를 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해당 직원을 즉각 해고 조치했으며 LG디스플레이도 조만간 중징계할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부정 경쟁 방지 및 영업 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MD 연구원 이모(36) 씨, LG디스플레이 연구원 김모(37) 씨, 중국 패널 업체 BOE사 전략기획부장 김모(39)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또 BOE 전략기획실 직원 2명과 BOE사 법인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석유公·STX에너지, 美 멕시코만 유전 인수

STX에너지는 미국 노스스타로부터 멕시코만 해상 유전을 인수했다고 12월 1일 발표했다. 지분은 석유공사 미국 현지법인 앵커홀딩스가 67%, STX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 기업 컨소시엄이 33%를 보유한다. STX에너지 지분은 18%다. 해상 유전의 가채 원유 매장량은 1000만 배럴로 국내의 5일치 석유 소비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융·증권

증권·보험사 2분기 영업익 ‘반 토막’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 법인의 2분기(7~9월) 실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증권사와 보험사들의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2월 1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 법인 47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조2016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4% 감소했다. 순이익은 8974억 원으로 48.1% 줄었다. 상반기 누적(4~9월)으로도 영업이익이 2.7%, 순이익이 1.1% 감소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물가 ‘신지수’ 적용해도 4% 넘어
1그램 돌반지 판매를 시작한 골드스토어 수서일원점 /신경훈 기자 nicerpeter@..
1그램 돌반지 판매를 시작한 골드스토어 수서일원점 /신경훈 기자 nicerpeter@..
지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은 새로 개편한 신물가지수를 적용해 산출한 1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고 12월 1일 발표했다. 금반지 등이 포함된 2005년 기준으로는 4.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3.4%에서 8월 4.7%로 치솟은 뒤 9월 3.8%, 10월 3.6%로 떨어졌다가 지난 11월 4%대로 복귀했다.

정리=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