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더듬이 체벌? 요즘 학생들.. 참’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를 촬영한 한 편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동영상은 여교사가 남학생을 훈계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영상 속 남고생은 “선생님이 저 여기 싸대기 쳤죠. 얘들아 싸대기 쳤어 그치?”라며 선생님에게 말대꾸를 했다. 이에 여교사는 “내가 언제 때렸냐”며 반문했다. 그러나 이 남학생은 “선생님이 때리려고 해서 막았다. 완전 어이없다”고 소리친다. 여교사는 남학생에게 복도에 나가라고 말했고, 남학생은 “내가 무엇을 잘못했냐”며 “설명 듣기도 싫고 선생님 말 듣기도 싫어요”라고 계속해서 대들었다.
결국 여교사는 나오라고 소리치며 남학생을 끌어내고 남학생은 선생님의 팔을 뿌리치기도 한다. 마지못해 교탁 앞으로 끌려나온 남학생은 “왜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라며 계속해서 대들고 급기야 이 남학생은 선생님의 얼굴에 삿대질까지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충격적인 것은 다른 학생들은 이 상황을 웃으며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교사가 계속해서 화를 내자 다른 학생들이 “그냥 하던 일 하세요”라고 말하는 등 여교사의 화를 더욱더 돋웠다.
여교사는 화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해당 남학생을 데리고 나가며 영상은 끝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개념 없는 학생은 처음 본다. 요즘 학생들 다 저런식이냐”, “정말 화가 난다”, “교육과학기술부에 신고했다”, “신상을 털어야겠다”, “교권 추락이 정말 이정도로 심각한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상 속 학생의 ‘신상털기’가 계속 되고 있어 영상 속 남학생에 대한 마녀사냥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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