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은 4분의 3까지만
페어웨이 러프에 공이 빠졌을 때 평소 남은 거리에서 잡던 클럽을 그대로 잡고 힘으로 빼내려다 미스 샷을 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페어웨이 러프에 공이 빠졌다면 어떤 클럽으로 어떤 샷을 해야 할까. 우선 클럽 선택이다. 러프에서는 페어웨이에서의 샷과 다르게 임팩트 순간 페이스 면에 공보다 먼저 잔디가 닿아 헤드 스피드에 저항을 받기 때문에 몸집이 크고 로프트 각이 서 있는 페어웨이우드 3번 또는 5번보다 비교적 헤드가 작고 로프트 각이 안정적으로 누워 있는 하이브리드 클럽 21도 또는 23도 정도의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공이 러프에 반 이상 빠졌을 때는 임팩트를 정확하게 해야 한다.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을 평소의 위치보다 공 한 개 정도 오른쪽도 놓아두고 체중은 왼쪽에 6 오른쪽에 4가 오도록 한다. 백스윙의 시작은 완만함보다 조금 빠른 손목 코킹으로 4분의 3 지점까지만 한다. 백스윙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어드레스때 왼쪽에 놓아둔 6의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며 올라가야 하고 그 체중이 스윙이 끝날 때까지 왼쪽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체중을 잘 유지하며 임팩트 했다면 스윙은 백스윙의 위치와 같은 지점 4분의 3 정도까지만 만들어 준다.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스카이72 레이크 코스┃협찬 www.ongreen.co.kr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