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녹색 성장 정부 포상 수상
동양생명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녹색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아 금융권 최초로 녹색 성장 정부 포상을 받았다. 동양생명은 지난 11월 4일 울산 태화강 둔치 특별 행사장에서 열린 제4회 그린스타트전국대회에서 ‘2011년 친환경 육성 및 저탄소 녹색 성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친환경 육성 및 저탄소 녹색 성장 유공’은 ▷녹색 산업 부문 ▷녹색 소비 부문 ▷기후변화 대응 부문 등 각 부문별로 녹색 성장에 기여한 기관 및 단체에 수여하는 국가 포상이다.
동양생명은 이 중 ‘녹색 생활’ 실천에 크게 기여한 공공기관 및 단체를 시상하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지구에 보험을 들자’는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녹색 생활 실천 방법을 홍보하고 사내에서 이를 적극 실천한 점, 어린이보험 판매 1건당 환경기금을 기탁한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지난해에는 녹색 생활 실천을 위한 공익적 성격의 광고를 공중파와 케이블 TV를 통해 약 6800회 방송해 성인 남녀의 90% 이상이 1인당 12회 이상 시청했다. 또 환경 서약서 동참 운동을 통해 서약서 1장당 1000원의 환경기금을 적립해 5000만 원의 환경기금을 환경부와 그린스타트네트워크에 기탁했다. 캠페인 시작 3개월 만에 환경 서약 동참자 5만 명을 달성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캠페인은 산술적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 동양생명은 어린이보험 판매 1건에 1000원의 환경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2011년 4월부터 9월까지 8만80 00여 건의 어린이보험이 판매됐고 올 12월까지 1억여 원의 환경기금이 적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생명의 환경 캠페인은 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전 직원이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사내 캠페인을 실시했다. 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그린 오피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종이컵 사용 중지 및 개인 컵 사용’, ‘화장실 휴지 재생 용지로 교체’, ‘출력 용지 및 복사 용지를 친환경 종이로 교체’ 등의 의견들이 나왔으며 현재 모두 시행하고 있다.

사무실 환경 ‘녹색’으로 개선
올해 동양생명은 지난해 시작한 그린 오피스(Green-Office) 조기 정착을 위해 개인별로 머그컵을 만들어 지급하는 한편 1인 1화분 키우기 운동을 통해 사무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또한 명함 역시 재생 용지를 사용한 명함으로 모두 교체, 대외적으로 녹색 경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기업 이미지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동양생명은 2006년부터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호천사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4~6학년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재테크 체험캠프로 은행·주식·펀드·보험 등의 금융 상품과 재테크의 기본적인 개념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경제와 친환경을 결합해 어린 시절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놀이가 진행된다.
잔반 남기지 않기, 재활용품 활용하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그린 포인트나 탄소배출권과 연계, ‘경제’와 ‘환경’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잘 결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린 리더 육성을 위한 ‘그린스타트네트워크’의 환경 교육이 함께 진행되며 교육 수료 후에는 환경부 장관 명의의 ‘그린리더 임명장’이 수여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향후 아토피와 같은 환경성 질환을 보장해 주는 친환경 보험상 품 개발 등 금융권 녹색 경영의 리더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준 기자 jun@hankyung.com┃사진제공 동양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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