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객기에서 자리에 앉은 남자가 보니 빼어나게 아름다운 여자가 그에게 다가오는 게 아닌가. 여자는 바로 옆 좌석에 앉았다. 대화를 터볼 생각에 말을 걸었다.
“업무 여행인가요, 아니면 휴가신가요?”
“업무예요. 시카고에서 열리는 연례 님포마니아 대회에 갑니다.”
“거기서 업무라면 어떤 역할을 하시는 데요?”
“강사랍니다. 제 경험을 통해 섹스에 관한 세간의 속설들을 더러 반증해 보이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 속설이라는 게 어떤 것들인데요?”
“한 가지 통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거시기가 아주 잘생겼다는 것인데 실은 그 특징은 원주민 인디언들한테서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여자들에게 가장 잘 해주는 게 프랑스 남자들이라는 설이 있는데 실은 유대계 남자들이 제일 잘 해준답니다. … 이런 이야기는 해서는 안 되는 건데, 통성명도 안 하고.”
“저는 톤토 골드슈타인입니다.”
■ nymphomania 님포마니아(여자 색정증)
■ well endowed 잘 타고난
■ Tonto 톤토(미국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디언의 이름)
>>여성 편력
결혼한 지 10년이 됐는데도 여자는 여전히 남편의 지난날 여성 편력이 궁금했다.
“제발 이야기해 줘. 자기가 잠자리를 같이한 여자가 몇이나 돼?”
여자가 이렇게 졸라댄 게 백 번쯤 되는 것 같았다. “그걸 밝히면 자기 펄쩍 뛸 건데”라며 남편은 거절했다. 여자는 화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잘 구슬려 남편의 입을 열게 했다.
“좋아,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그리고 자기-아홉, 열, 열하나, 열둘, 열셋….”
>>아니면…?
의사를 찾은 남자는 아내가 섹스를 거부한다고 푸념했다. 의사는 부인을 만나 보자고 했다.
이튿날 부인이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는 남편과의 섹스를 거부하는 이유를 물었다.
“지난 6개월간 출근을 택시로 했어요. 그런데 돈이 없어서… 운전사가 ‘돈 내실 건가요, 아니면…?’이라고 묻기에 ‘아니면’ 쪽으로 요금을 치러 왔어요. 퇴근 때도 택시를 이용하는데 여전히 돈이 없는 신세잖아요. 운전사가 ‘돈 내실 건가요, 아니면…?’이라고 물으면 그때도 ‘아니면’ 쪽으로 처리한답니다. 그러니 집에 오면 기진맥진이에요.”
“알겠어요. 그러면 이걸 남편에게 이야기할까요, 아니면…?”
>>무서운 것들
똥개 : 복날
중년 남녀 : 제비·꽃뱀
연예인 : 사생활 폭로, 특히 몰카
21세 남자 : 군대
50~60대 남자 : 마누라
공무원 : 잘못 받은 뇌물
국회의원 : 잘나가는 다른 당
대통령 : 임기 말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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