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22일

미래위는 2020년까지 방위산업 분야에서 세계 7대 국가 대열에 합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방산 분야 연간 수출액 40억 달러, 고용 5만 명 창출을 달성하기로 했다.
기존 방위산업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연구·개발한 내용을 방산 업체가 생산하는 관 주도였다. 정부는 앞으로 민간 업체가 무기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R&D) 체계를 바꿔 국방과학연구소가 맡고 있는 일반 전략 무기 개발 및 성능 개량 사업을 2015년까지 민간으로 완전히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미래위는 국내 방산 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인수·합병(M&A)을 유도하고 방산 전문 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제·정책>
산은·기은 민영화 계획 수립

기획재정부는 이날 ‘공공기관 민영화 및 출자회사 정리 추진상황’ 보도 자료를 통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금융 위기 극복 등의 역할 강화로 민영화 추진이 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다”면서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금융 산업 전반을 고려한 민영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깐 마늘 1만3000톤 공급
정부가 마늘 1만3000여 톤을 깐 마늘 형태로 시장에 조기 공급하고 중국산 무를 수입하는 등 농수산물 가격 안정 추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월 19일 물가 안정 대책 회의를 열고 마늘·무·명태·오징어 등 평년보다 가격이 비싼 농수산물에 대한 가격 안정 추가 대책을 곧 시행하기로 했다.
마늘은 올해 수입하기로 돼 있는 시장 접근 물량(TRQ)의 남은 물량과 최근 증량한 물량 1만3000톤을 깐 마늘로 시장에 조기 공급한다. 무도 평년보다 130% 이상 비싼 개당 4000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중국에서 100톤 정도 수입할 방침이다.
<산업·기업>
현대·기아차, 유럽서 도요타 추월

현대·기아차의 9월 시장점유율은 4.8%로 나타났고, 도요타는 4.6%로 조사됐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에서도 8700여 대 앞서 연간 기준으로 도요타를 누를 가능성이 커졌다.
비씨, KT비씨카드로 이름 바꾼다
금융계에 따르면 KT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 20%를 인수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는 비씨카드의 브랜드 명은 ‘비씨카드’ 그대로 하되 회사 이름은 ‘KT비씨카드’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KT는 올해 금호렌터카를 인수한 뒤 사명을 ‘KT금호렌터카’로 바꿨었다. 현재 비씨카드의 최대 주주는 보고펀드다. 하지만 KT가 비씨카드 지분 14%를 보유한 신한카드와 지분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여서 우리은행 지분마저 사들이면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금융·증권>
청약종합저축 가입자 1000만 돌파
공공·민영주택을 모두 청약할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 수가 출시 1년 5개월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금융결제원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0월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1007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민 다섯 명당 한 명꼴로 갖고 있는 셈이다. 가입 금액은 7조7000억 원에 이른다. 반면 민영주택에만 청약 가능한 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계속 줄어 7년 7개월 만에 처음 2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국민연금, 은행채 투자로 ‘대박’
![[News Digest] 防産, 수출산업으로 키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AD.25527201.1.jpg)
매입 당시 채권 수익률은 산업은행 채권 6.69%(잔존 만기 6.5년), 하나은행 채권 8.35%(만기 5년) 등이었다. 여기에다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채권 값이 큰 폭으로 올라 지난 9월 말 기준 평가이익으로 1조2550억 원을 남겼다.
정리=장승규 기자 sk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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