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대중화되면서 기발하고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구하고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도 한다.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중국·일본 등 16개국의 앱 랭킹을 매일 제공하며 최신 앱 소개와 평가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포털 서비스 아이앱스(www.iapps.co.kr)가 선정한 10월(10월 14일 기준) 베스트 앱은 무엇일까.
최근 베스트 앱에서 줄곧 중상위권을 기록하던 ‘어썸노트’가 지난 9월 1위에 오른 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어썸 노트는 노트와 일정 관리(To-do)를 하나로 할 수 있는 새로운 노트 애플리케이션이다.
손글씨나 키패드를 이용해 일정 기록과 메모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사진과 지도, 알람 등의 기능을 더할 수 있다. 폴더를 만들어 나만의 아이디어, 간단한 메모, 일기, 여행 기록, 메일 보내기, 체크리스트, 쇼핑 리스트, 일정 관리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3.99달러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하철 안내 ‘하철이’ 무료 앱 중 선두
![[뭐든지 랭킹] 노트·일정 관리 ‘톱’…유아용도 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AD.25527265.1.jpg)
3위는 하계 올림픽 종목을 다양하게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게임천국 ver 1.0’. 기본적으로 100m달리기·양궁·다이빙 3개 종목이 오픈돼 있으며 허들·3단뛰기·해머·체조뜀틀·사격·수영 등 다른 종목을 하기 위해서는 종목별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4위는 전국 지하철 안내 도우미 ‘하철이’다. (주)다날소프트가 출시한 하철이는 아이폰을 이용해 가까운 지하철역 찾기, 역별 지하철 시간표, 출발역과 도착역을 기준으로 빠른 길 찾기, 역별 상세 정보(화장실 위치, 열리는 문 방향 등), 역 주변 관광 정보, 역 주변 지도 보기 등 모든 정보를 하나의 통합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하철이는 한번 다운 받으면 3G나 와이파이 환경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으며 수시 자동 업데이트 기능도 갖췄다.
5, 8, 10위의 ‘토킹’ 시리즈는 유아용 앱으로 하마·고슴도치·새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와 건반을 누르면 이에 따라 새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마이크에 대고 음성을 입력하면 아기소리나 동물 음색으로 변환해 그대로 반복한다.
6위는 스마트폰 사용자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차지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스마트폰 시대에 맞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다. 무료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그룹 채팅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되면서 사용자 폭이 크게 확대돼 최근 다시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3월 앱을 출시한 지 6개월 만인 9월 100만 회원을 돌파했고 최근 2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400만 명 중 절반가량이 카카오톡을 쓰는 셈이다.
7위인 ‘불리’는 같은 색상의 풍선을 붙여 터뜨리는 두뇌 퍼즐 게임이다. 풍선의 귀여운 표정·동작·효과음이 인기가 많아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9위 ‘핫섹스99’는 현대인들의 성생활 지침 앱으로, 99가지 체위를 그림과 설명을 통해 가르쳐 준다. 또한 남녀의 반응은 어떻게 다른지, 안전하고 건강한 섹스를 위한 가이드 등을 한글로 자세히 풀어놓았다.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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