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성공 맛집] 몸보신도 하고, 가을의 맛도 즐기고
폭염에 지쳤던 몸을 추스르고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계절인 가을이 왔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요즘, 몸보신과 원기 회복을 위해 특별한 면역 강화식품들을 찾게 된다.

이 가운데 산삼은 체질을 불문하고 혈액을 맑게 하고 기력을 보충해 주는 영약으로 원기 회복은 물론 암 예방 및 노화 방지, 정력 증진, 허약 체질 개선, 성인병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산삼을 씹으면서 산에 오르면 숨이 가쁘지 않고 십 리를 뛰어도 숨이 차지 많고 목도 마르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대만 인간문화재인 후페이메이의 제자이자 중국 요리의 대가인 이향방 원장이 산삼 배양근과 산양산삼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산삼 배양근으로 중국 잔치상에 빠짐없이 오르는 음식 중 하나인 균탕을 끓이고 산양산삼으로 중탕한 산삼 보양탕이 그것이다.

산삼 배양근 균탕은 파·생강으로 끓인 맑은 닭 육수에 송이버섯과 새송이·백만송이·느타리·표고·팽이 등의 제철 버섯과 산삼 배양근을 넣고 끓인 탕이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듯이 버섯도 저마다 맛과 향이 다르다. 게다가 씹을 때마다 산삼 배양근의 향이 나풀거리며 날아든다. 국물이 너무 맑고 고와서 그 기운이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듯하다. 그래서 음식은 곧 약이다. 산양산삼 보양탕은 4~5시간 중탕해 재료 본래의 맛이나 향, 영양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비즈니스 성공 맛집] 몸보신도 하고, 가을의 맛도 즐기고
수프기의 뚜껑을 열면 바이올린 협주곡의 바이올린 선율처럼 산양산삼 향이 너울거리며 피어오른다. 닭 육수와 갖은 진귀한 재료들 위에 산양산삼 한 뿌리가 온몸을 드러내고 있다.

샥스핀 덩어리인 파이츠와 녹각·전복·해삼·말린패주·표고버섯·송이버섯·돼지힘줄·은행·대추·구기자·오골계·죽순 등 재료들이 저마다 말을 걸어온다.

그래서 깊이 들여다보며 눈을 맞추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듯 숟가락질을 하게 된다. 푹 고은 도가니 맛이 나는 돼지 힘줄, 쫄깃한 말린 패주, 부드러운 전복, 풍만한 샥스핀 덩어리, 말랑거리는 해삼·송이버섯·산양산삼의 향에, 또 그 맛에 취하지 않을 수 없다.

진귀한 재료들이 뿜어내는 오묘한 국물에는 두 눈이 절로 감긴다. 절대적인 맛에는 역시 이유가 있다. 이향방 원장은 “산삼은 기력이 노쇠한 노년층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신체 리듬이 불균형한 성인에게도 효과적이고 병중·병후 환자의 원기 회복과 성장기 청소년에게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말한다.

온전히 마음을 열고 받아들인 이 음식들을 ‘맛 목록 서랍’에 고이 모셨다가 존경하는 어르신께 꼭 대접하고 싶다. 정갈하고 단아한 마음을 담아서…. 또 몽에서는 유기농 채소를 이용한 건강 요리와 누룽지탕, 유린기 외 100여 종류의 단품 메뉴와 점심, 저녁 세트 메뉴, 이향방 원장의 요리 시연을 직접 보며 즐길 수 있는 코스 요리를 마련하고 있다.

영업시간 : 11:00~22:00
메뉴 : 유린기 2만8000원, 삼선 누룽지탕 4만 원, 탕수어 8만 원, 유산슬 3만5000원, 새우 송이 아스파라거스 볶음 4만 원, 점심 세트 메뉴 2만5000~5만5000원, 저녁 세트 메뉴 4만~25만 원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9-6 4층
문의 : (02)3448-7300

백지원 푸드 칼럼니스트 bjwon9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