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10월 1일

이마트 용산점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0.09.14
이마트 용산점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0.09.14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이 10월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생선과 채소 등의 신선식품 지수는 45.5%나 폭등했다.

올 상반기 이상 기온과 작황 불황 등이 겹치면서 199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의 상승 폭을 기록한 것. 전월 대비로도 19.5%나 폭등했으며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4월 3.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는 상추가 작년 동월에 비해 무려 236.6% 올라 가계 부담의 주범으로 등장했다. 이어 호박 219.9%, 열무 205.6%, 배추 118.9%, 마늘 101.1%, 파 102.9%, 무 165.6%, 시금치 151.4% 등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폭등세를 기록한 대부분의 작물은 ‘김치’의 주재료여서 식당 등 음식점에서는 김치를 아예 내놓지 않거나 추가 요금을 받는 풍경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다. 신선식품 외에 농축수산물 가격도 21.1%나 급등했다.

<경제·정책>

10월 국고채 3조5000억 원 발행

기획재정부는 10월 3조5000억 원 수준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9월 30일 밝혔다. 국고채 3년물 6000억 원은 10월 4일, 국고채 5년물 1조2000억 원은 11일, 국고채 10년물 1조1000억 원은 18일, 국고채 20년물 6000억 원은 25일 입찰이 실시된다.

재정부는 총 3조 원 규모의 국고채를 13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한편 재정부는 9월에 총 6조2565억 원의 국고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햇살론 연소득 50%까지만 대출
[News Digest] 신선식품 45.5% ↑… 물가 비상
일반 근로자가 서민 전용 상품인 ‘햇살론’을 이용할 때 연간 원리금 상환액과 다른 부채의 이자를 합해 연소득의 50%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는 60%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햇살론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 9월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주택 담보대출 때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한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비슷한 개념인 소득 대비 채무 상환액 비율 제한이 신설됐다.

<산업·기업>

한전, 필리핀 화력발전 지분 인수

한국전력은 영국 가스 개발 전문 회사인 BG그룹과 필리핀 루손섬 바탕가스 지역에 있는 1500MW 용량의 산타리타·산로렌조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지분 40%를 인수하는 계약을 했다고 9월 29일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4억여 달러로 인수 시기는 대주주인 퍼스트 필리핀사와 채권은행단 측의 거래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퍼스트 필리핀은 필리핀 최대 기업인 로페즈 계열의 민간 발전 회사로, 발전소 지분의 60%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1995년 필리핀 진출 후 총 2218MW에 달하는 전력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닌텐도 7년 만에 적자
[News Digest] 신선식품 45.5% ↑… 물가 비상
닌텐도는 2010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20억 엔(약 270억 원)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 회사가 반기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3년 상반기 이후 7년 만이다.

당초 닌텐도는 올 상반기 700억 엔가량의 흑자를 예상했다. 불황에도 사상 최대 이익 행진을 벌이던 닌텐도가 적자를 낸 것은 스마트폰의 영향이 컸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유행시킨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접속해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전통 게임기 수요가 줄고 있다.

<금융·증권>

은행권 ‘영업익 10% 서민 대출’

은행들이 영업이익의 10%를 서민에게 대출해 주기 위해 11월께 새로운 서민 대출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9월 29일 오후 한나라당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인 홍준표 최고위원을 만나 “새로운 서민 금융 상품을 도입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은행들이 전년도 영업이익의 10% 수준에서 매년 목표액을 설정, 서민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은행들이 내놓은 서민대출 상품은 신용 등급 4~6등급인 저소득층에 국한해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News Digest] 신선식품 45.5% ↑… 물가 비상
삼성생명 순익 1조 원 시대 열어


삼성생명이 올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1조2000억 원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9월 30일 “올 회계연도 1분기(4~6월)에 6191억 원의 순이익을 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며 “과거 분기당 2000억 원가량의 순이익을 냈던 점을 감안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올 당기순이익은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간 순이익 1조2000억 원은 작년 회계연도 순이익(9061억 원)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정리=장진원 기자 jj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