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지난해 경찰청이 발행한 경찰백서에 따르면 절도 범죄가 2004년 15만 건에서 2007년에는 21만 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8년 하반기에는 절도 발생률이 13%나 급증했다. 생계형 절도 범죄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범죄의 유형도 지능화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관련 정보를 얻는 것이 쉬워진 까닭이다.게다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가 500명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 범죄에 취약한 대상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범죄를 증가시키고 있는 원인으로 파악된다.이런 가운데 최근 에스원은 한 단계 진화된 영상 시스템에 경계경보 기능까지 갖춘 지능형 보안 시스템 ‘세콤브이(SECOM V)’를 선보였다. 세콤브이는 영상 감지기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관제 시스템에 경고 조명(조명 제어)과 양방향 음성통화 기능까지 추가해 관제센터에서 직접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이 시스템은 온도 변화와 영상 변화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영상 감지기에서 이상 신호를 인식하면 영상 감지기가 현장을 촬영하고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영상을 관제센터로 전송한다. 관제센터에서 전송된 영상이 범죄로 확인되면 인근에서 순찰 중인 CS(Customer Service) 사원을 현장에 급파함과 동시에 현장에 설치된 경고 조명으로 빛을 비춰 침입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한다.세콤브이는 범죄 발생 시 CS 사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범행을 중지시킬 수 없다는 기존 서비스의 단점을 극복한 시스템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열선 감지기와 영상 인식 알고리즘이 통합된 영상 감지기를 장착해 센서 오작동에 의한 출동을 줄일 수 있고 침입과 화재 등 긴급 대응이 필요한 곳에 인력을 집중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그뿐만 아니라 고객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현장 영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에스원이 세콤브이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라이브뷰어’를 개인의 컴퓨터에 설치하면 최대 16대의 카메라를 설치, 화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한눈에 현장을 조회할 수 있다.컴퓨터를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화면보호 기능이 작동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해제할 수 있어 보안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원격지에서는 고객의 휴대전화로 현장을 확인할 수도 있다. 에스원의 인증을 거친 휴대전화로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영상을 조회할 수 있다. 휴대전화 확인 서비스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지원된다.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영상 확인이 가능하지만 관제센터는 세콤브이를 방범 모드로 설정한 상황에서 침입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설치되는 영상 감지기는 용도에 맞춰 고객만 접근할 수 있는 조회용과 관제센터까지 접근할 수 있는 방범용으로 구분할 수 있어 사생활 침해의 가능성은 없다.영상을 조회할 때는 반드시 고객이 설정한 패스워드가 필요하며 패스워드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조회가 불가능해 기존 패스워드를 삭제하고 다시 설정해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시스템의 방범 설정이 해제된 상태에서 수상한 사람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별도로 설치된 경계 버튼을 누르면 된다. 관제센터에 신호가 전달되고 관제센터에서 현장 확인 및 음성통화로 상황 조치가 가능하다. 또한 범인이 범죄를 준비하기 위해 영상 감지기의 무력화를 시도할 경우 영상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을 판단하고 CS 사원을 출동시켜 정상 복구시킨다.방범 설정을 해제할 때는 첫 영상을 감지하고 저장해 해제자의 이력 관리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내부자 범행 등의 다양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세콤브이는 귀금속점, 금융 업종 등 도난 위험이 높은 업종에 적합하다. 공장 사무실 창고 등의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영상과 음향으로 실시간 확인하길 원하는 고객에게 좋다. 또한 출입자 관리 및 통제, 근태 관리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김상헌 기자 ksh1231@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