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업계의 두 공룡이 한 몸으로 뭉쳤다. 유선통신 시장의 절대 강자 KT와 이동통신 시장의 2위 업체 KTF가 바로 그들이다. 양사의 합병으로 재탄생한 KT는 자산 24조 원, 매출 18조 원의 거대 기업으로 거듭났다. 다가오는 방송·통신 융합 시대의 ‘패권’을 노리고 있는 SK와 LG 역시 칼자루를 한 손도 아닌 양손에 움켜잡게 된 합병 KT의 잠재력을 예의 주시하며 새 전략을 짜고 있다. 천하를 삼분해 왔던 이들 기업의 ‘통신 삼국지’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취재 = 이홍표·우종국·이진원 기자기고=최남곤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사진=서범세·김기남·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