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가 사촌이자 재계 라이벌 관계로 알려진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이건희 회장의 장녀)와 ‘제빵 전쟁’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상무가 지난 2005년부터 조선호텔베이커리를 설립해 제빵 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상무가 홈플러스와 호텔신라를 통해 아티제블랑제리를 설립하며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 정 상무가 조선호텔과 이마트를 통해 사업 규모를 키운 것처럼 이 상무는 홈플러스를 통해 아티제블랑제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11월 18일에는 삼성홈플러스와 함께 제빵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정 상무가 조선호텔베이커리의 지분 40%를 보유한 대주주인 것과 달리 이 상무가 아티제블랑제리의 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제빵 전쟁’이 ‘이마트-홈플러스’ 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정형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 공개를 또다시 거부, 야당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건보공단은 11월 20일 설명 자료를 통해 “공단의 자료 수집 목적은 국민건강보험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쌀 직불금 지급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명단 공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 공개는 지난 10월 20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됐으나 당시 정 이사장이 완강하게 ‘거부 입장’을 고수,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11월 21일 “쌀 소득 보전 직불금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으면 민주당은 불가피하게 특검을 도입할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 이사장은 국회 권위를 무시하고 국민 요구를 거부하는 오만한 태도를 중지하고 명단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6년간 8억5000만 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기부천사’가 탤런트 문근영 씨로 밝혀진 가운데 군사 전문가이자 우파 논객인 지만원 씨의 글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 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저들(좌파)은 문근영을 최고의 이상형으로 만들어 놓고 빨치산에 대한 혐오감을 희석시키며 호남에 대한 호의적 정서를 이끌어내려는 다목적 심리전을 펴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문근영 씨의 외할아버지가 미전향 장기수 출신이라는 가족사를 끌어들인 것. 이에 대해 문근영 씨 소속사 측은 “어린 스타의 선행이라는 사실을 그대로 보지 못하고 의미 없는 논란거리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문 씨의 선행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지 가족사와 결부하는 것은 비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자료: 엠파스, 네이버김재창 기자 changs@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