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 인덱스업(UP) 변액연금보험

올 들어 전 세계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인덱스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액티브 펀드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인덱스 펀드는 장기 투자 측면에서 고수익률이 보장되기 때문이다.인덱스 펀드는 저렴한 비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삼성투신이 운용하고 있는 Kodex200의 경우 총 보수율이 연 0.35%에 불과하다. 단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가 2.5% 내외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누적수익률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배당도 연간 1.63%에서 3.7%까지 나온다.이런 인덱스 펀드의 장점을 실적 배당형인 변액연금보험에 결합한 게 삼성생명의 인덱스업 변액연금보험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시장수익률을 유지하며 주가 상승 시에는 상승분 만큼, 하락 시에는 최저 지급 보증 옵션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보험과 인덱스 펀드 모두 장기 투자 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조합인 셈이다.인덱스업 변액연금보험의 상품 형태는 두 가지다. 투자 실적에 따라 최저 보증 금액이 늘어나는 다이내믹형과 보험료 납입 기간에 따라 최저 보증을 해주는 스탠더드형으로 나눠진다.다이내믹형은 적립된 금액이 직전 최저 보증 금액보다 적으면 직전의 최저 보증 금액이 유지된다. 적립된 금액이 직전 최저 보증 금액의 100∼120%인 경우 해당 적립 금액이 최저 보증 금액이 되고, 적립된 금액이 직전 최저 보증 금액의 120% 이상이면 직전 최저 보증 금액의 120%가 최저 보증 금액이 된다. 3년 주기로 최저 보증 금액이 변동되며 투자 실적이 좋을 때는 증가된 투자 수익을 올리고 이후 투자 실적이 악화되면 직전의 최저 보증 금액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주가 전망이 비교적 긍정적이고 적극적 투자 성향을 가진 고객에게 적합하다.반면 스탠더드형은 가입자의 연령이 낮고 장기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고객에게 적합하다.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부터 10년까지 적립금의 110%를, 이후 5년 단위로 5%씩 최대 165%까지 최저 보증 금액을 올려주기 때문이다.펀드 유형은 단기 채권형, 채권형, 국내 인덱스 펀드에 30% 투자되는 K-index30 혼합형, 글로벌 인덱스 펀드에 30%가 투자되는 W-index30 혼합형, 국내 인덱스 펀드에 50%까지 투자되는 K-index 50 혼합형의 5개 펀드가 마련돼 있다. 펀드 운용 보수 또한 0.3∼0.475%로 평균 0.7% 내외인 다른 변액보험 상품에 비해 저렴하다.연금을 받는 방식도 네 가지 형태가 있어서 상황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적립액의 일정 비율(0~50%)을 일시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일정 기간(5년, 10년, 15년, 20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확정연금플러스형, 매년 연금을 지급받다가 사망 시 사망 시점에 남아 있는 연금 계약 적립액을 상속인이 받을 수 있는 상속연금형, 적립액의 일정 비율(0∼50%)을 일시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사망 시까지 종신 연금을 지급받는 종신연금플러스형, 그리고 확정연금플러스형과 종신연금 플러스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방법 등이다.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연 12회 중도 인출이 가능해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또 가입자가 연금 개시 전에 사망할 경우 운용 실적에 상관없이 최저 사망 보험금과 최저 연금 적립금이 지급된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보험 차익에 대해 비과세된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인덱스업 변액연금보험의 가입 연령은 15~65세, 연금 개시 나이는 45∼80세다.박수진 기자 sjpark@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