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김윤규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회장이 새 정부 들어 첫 대규모 방북단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제인 분야 검색어 순위에서 급상승했다. 3월 19일 나경렬 팔방건설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 159명은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19일 낮 11시 3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3박 4일 동안 북한의 산업시설을 둘러보고 대북 투자 여건을 살폈다.이번 기업인 평양 참관 행사는 김 회장이 여행 관광 개발 전문 회사인 퍼시픽할러데이투어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새 정부에서 김 회장이 대북 사업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정치인 부문에서는 정근모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급상승했다. 한나라당 공천 탈락 후 친박 진영의 깃발을 들기로 한 서청원 전 의원 등 ‘친박연대(가칭)’는 새로운 당을 만드는 대신 지난 대선 때 정근모 전 장관을 후보로 내세웠던 미래한국당을 접수해 당명과 정체성을 바꾸기로 했다. 기업으로 치면 ‘우회상장’을 하는 셈이다.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응용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근모 전 장관은 귀국 후 카이스트 부원장, 한국전력기술 사장, 과학기술처 장관 등을 지내다 대선 직전까지 명지대 총장을 맡았다.현 정당법상 창당을 하려면 최소한 5개 시·도당을 갖춰야 하고 별도의 선관위 심사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시간이 없어 선택한 방법이다. 미래한국당은 정근모 전 장관이 선거 도중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후보직을 사퇴한 뒤 껍데기만 남은 상태였다.인물 검색 전체로는 신은경 전 KBS 앵커가 급상승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박성범 전 의원을 대신해 18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하고 서울 중구에 출마했다. 이를 두고 ‘복수혈전’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또 중구는 신은경 후보와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격돌하게 되면서 ‘미녀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신 후보는 20일 중앙일보가 보도한 ‘나경원 후보 40.4%, 신은경 후보 17%’ 긴급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 “출마를 불과 이틀 전에 결정한 후보와 당 대변인 등을 역임하고 집권당 공천을 받아 이미 1주일 전부터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을 여론 조사해 지지율을 수치화해 보도하는 것은 이 시점에서 타당하고 공정한 것인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신 후보는 자체 ARS 여론조사에서는(876명 응답), 나경원 후보 50.4%, 자신이 49.6%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이자 창조한국당 선거대책본부를 맡았던 정범구 전 의원도 20일 통합민주당에 입당한 뒤 서울 중구에 출마했다. 이로써 중구는 신은경 나경원 정범구 후보의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