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작년 10월 오픈한 ‘오토인사이드(Auto Inside)’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토인사이드는 중고차 매물 조회뿐만 아니라 중고차 구입과 관련한 각종 금융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중고차 금융 포털이다.선물 제공 온라인 이벤트를 펼친 지난 1월엔 인터넷 리서치 전문 조사기관인 ‘코리안 클릭’ 집계에서 순방문자수(Unique Visitor) 40만 명을 기록하며 중고차 쇼핑몰 중 보배드림, SK엔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SK엔카와 보배드림이 사이트를 오픈한 지 8년째 인 것을 감안하면 런칭 후 불과 4개월 만에 오토인사이드가 거둔 성과는 매우 놀랍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차랑 등록 대수가 벌써 2만5000대를 돌파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오토인사이드는 허위 매물이 신고되면 일일이 확인, 대응한다. 특히 사안에 따라 해당 딜러 이용 정지, 영구 탈퇴 등 강력하게 조치하고 있다. 따라서 2만5000대라는 수치는 허위, 중복 매물을 제외하고 차량번호가 유효한 것만 집계한 순수한 차량 등록 대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이 같은 인기의 배경은 자동차 금융 전문회사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의 중고차 사이트와 차별화된 오토인사이드만의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우선 중고차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매매 단지를 방문하기 전에 오토인사이드에서 원하는 매물을 검색하고 범위를 좁히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오토인사이드는 중고차 매물의 기간, 선수금별 월 할부 금액을 보여주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 개인의 재정 상황에 맞는 자금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또한 고객들은 중고차 구매 시 꼭 필요한 자동차 보험 및 운전자 보험, 보장 서비스를 오토인사이드 안에서 모두 선택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셈이다.오토인사이드는 중고차를 판매하고자 하는 딜러들이나 일반 개인들에게도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딜러들은 현대캐피탈이 제공하는 ‘오토 포인트(Auto Point)’를 이용해 무료로 매물을 등록할 수 있다. 매물 등록 수수료 부담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매물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일반 고객들도 회원 가입 시 선물로 지급되는 오토포인트로 별도의 비용 없이 차량을 무료로 올릴 수 있는 것이다.오토인사이드는 개인 또는 딜러가 중고차를 등록하거나 조회할 수 있는 ‘매물정보’ 서비스 외에도 기존에 현대캐피탈 홈페이지와 지점에서 시행하던 ‘리스 승계’와 ‘채권 차량 공매’ 기능을 함께 제공해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또한 주요 쇼핑몰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카테고리 검색 방식을 도입하고 자동차 관련 사이트로는 최초로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를 활용한 빠른 검색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말 국내 최고의 웹 사이트를 선정하는 ‘웹어워드코리아 2007’에서 전문 포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상헌 기자 ksh1231@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