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안전한 식품을 위해선 식품에 쓰이는 원료는 물론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 모두가 ‘안전’해야 한다.”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소비자들이 ‘안전한 식품’에 관심이 높아지는 게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야쿠르트는 다양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한국야쿠르트의 식품 안전 기준은 원료 선정, 상품 개발, 유통 판매 등 모든 과정에 걸쳐 그 어느 기업보다 까다롭다.한국야쿠르트는 첫 단계인 원료 선정에서부터 국내 법규와 규정은 물론 미국 FDA, 유럽 EUR, 국제 CODEX 규정, 자체 규정 모두를 고려한다. 또 인체 유해성 및 위해성 시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요소까지 따로 설정해 점검하고 있어 문제 요인을 ‘원천 봉쇄’ 중이다.이와 함께 원재료의 품질에 대해 공급사 자체 검사와 별도로 사내에 설치된 공인 시험 기관 KOLAS와 ILAC-MR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작업을 진행하는 중앙연구소는 KORAS(한국 시험검사기관 인정기구)에서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아 식품과 위해 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상품 개발과 생산에 있어선 단계별로 해야 할 업무를 정립한 ‘제품 개발 업무 플로’를 공식화했으며, 생산 단계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표준 제도와 엄격한 검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외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제도, 무결점 제품 생산(시그마6) 제도, 품질 경영 제도, 생산 표준 제도, 제품 회수 규정 추진 등 역시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이 제도들은 위해 요인들이 발견된 후에서야 허둥지둥 제품을 폐기하는 등의 수동적인 안전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자는 것이 포인트다. 이보다는 능동적으로 입고된 원재료, 제조 공정 단계별, 그리고 생산된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세분화한 후 각 단계에 중요 관리점(Critical Control Point)을 설정해 위해 위해 요인이 끼어드는 것을 막자는 것.유통·판매 과정에서는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한 고객상담실 운영, CS리더 제도, 이상 제품의 즉각 회수 및 조치를 위한 리콜 시스템을 운영해 최상의 품질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한국야쿠르트의 대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윌’, ‘쿠퍼스’와 ‘투티’는 이처럼 까다로운 자체 안전 관리 시스템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대학 및 병원과 연계한 임상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3월 3일 새 제품 ‘윌 석류·복분자’를 출시한 윌은 항파일로리 유산균, 면역난황, 차조기의 세 가지 기능성 소재가 들어 있는 고기능성 발효유다. 위 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해 장은 물론 위 건강까지 책임진다. 또 식이섬유와 단백질, 탄수화물 등의 필수영양소가 들어 있기도 하다.쿠퍼스는 발효유의 기능성을 장과 위에 이어 간으로까지 확대한 제품으로,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4종의 유산균, 기능성 소재 ‘Y-Mix’와 ‘LS’, 간염 유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초유항체가 들어 있다.서울대 치대의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한 ‘투티’는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유산균과 강황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는 구강 건강 제품이다.한편 한국야쿠르트는 밀가루를 대체한 쌀라면, 새 유산균 음료, 야채 음료인 ‘하루야채’ 새 시리즈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홍표 기자 hawlling@kbizweek.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