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자신의 건강은 물론 후손의 건강까지 고려해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로하스족이 늘어나고 있다.”CJ제일제당은 굳이 ‘웰빙’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당연시되는 시대가 왔다고 평가한다. 이 때문에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기본이고 프리미엄급의 웰빙 콘셉트 식품과 건강 기능성 식품을 통해 더 건강하고, 더 안전하고, 더 맛있는 제품을 내놓아야만 한다고 강조한다.현재 CJ제일제당에서 판매하는 제품 대부분이 이 같은 콘셉트에서 개발됐다. 한뿌리 인삼·홍삼·흑삼, 무MSG 조미료 산들애, 기존 소금 대비 약 40%의 나트륨이 저감된 팬솔트, 행복한콩 유기농두부 등이 대표적이다. 또 얼마 전 출시된 프레시안 별미 소스 3종 역시 원물이 살아있는 웰빙형 소스다.특히 CJ제일제당은 식약청의 개별 인증을 받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원료 및 기준이 이미 법으로 명시돼 있는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이고, 다른 하나는 새롭게 개발돼 심의·허가를 거쳐 인정되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은 특정 건강 기능성을 갖는 제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지만, 원료의 탐색과 발굴이 힘들 뿐만 아니라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심의를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도하고 있는 업체가 거의 없는 편이다.하지만 CJ제일제당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그동안 시력, 혈당, 체지방 분해, 전립선 건강 등과 관련한 다양한 개별 인증 소재를 개발해 냈다. 이를 통해 시장에 출시한 제품이 히트 다이어트 상품 ‘팻다운’이다. 또 ‘소팔메토’, ‘컨트롤’, ‘플레이어스’ 등 식품을 통해 웰빙을 추구할 수 있는 각종 제품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개발 및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건강기능성을 갖는 일반 식품과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맛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은 식품 업계 내에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CJ의 식품안전규정 기준은 식약청 기준보다 30% 정도 까다롭다. CJ의 이름을 단 신제품 하나가 시장에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사용되는 원료가 규격을 만족하는지, 다른 위해 요소는 없는지 화학적, 미생물적으로 자세히 분석해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고 생산 공정, 환경 평가 및 포장재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후 모든 안전성 조건이 완비돼야 출시할 수 있다.또 대표이사 주관으로 2006년부터 매월 ‘CJ식품안전커미티’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경영진은 물론 관련 실무진이 함께 참여하는 CJ식품안전커미티는 식품 안전 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CJ제일제당은 여기에서 원료 및 제품의 안전성 관리는 물론 광고 표시 문구 하나하나까지 모든 부분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이 위원회를 통해 △트랜스 개발 저감 유지 개발 △행복한 콩 두부의 백두대간 농협법인(영월, 정선 등)과의 콩 원료 수급 계약 △신선육 생산 이력 추적 시스템 구축 △유통기한 경과 및 임박 제품 자진 수거 캠페인 등의 굵직한 사안을 추진했다.또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9월부터 ‘생활속의 똑똑한 먹거리’라는 매거진을 격월간으로 발행하고 있다. 특히 각 식품 분야 최고의 브레인이라고 할 만한 식품연구소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해 정보의 질을 높였다. 이 외에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컨설팅, 신제품 안전성 검증 시스템 운영, 식품 안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 식품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놓았다.이홍표 기자 hawlling@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