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롯데제과는 ‘과자를 만드는 가장 큰 재료는 안심’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빙과류에 들어가는 모든 색소를 천연 색소로 교체하고 과자 제품에서 트랜스 지방 함량을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까다로운 국제 기준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롯데제과는 지난 2004년 국내 제과 업계 최초로 환경 선진 기업에 부여되는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ISO-14001은 기업의 생산 활동에 의해 발생되는 유해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의 조직 구조와 활동 계획, 책임, 관행, 절차, 자원 등을 친환경적 모델로 시스템화해 실천하는 것이다. 세계 7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롯데제과에서 ISO-14001 인증 획득은 필수적인 과제였다.또한 롯데제과는 1999년 생산 공정의 위생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도 도입했다. HACCP는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등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규명하고 이를 체계적,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인 위생 관리 체계를 말한다. 롯데제과는 HACCP 도입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롯데제과는 올해 소비자불만자율관리프로그램(CCMS)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소비자 불만을 사전에 파악, 예방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구제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와의 분쟁으로 인한 비용과 손실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제과는 CCMS 도입의 일환으로 기존 고객상담팀을 고객지원센터로 대폭 확대하고 업무 처리 프로세스도 재정비했다. 또한 롯데제과는 생산물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하는 등 소비자의 피해 예방과 보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놓고 있다.롯데제과는 자일리톨, 매스틱, 하이카카오, 녹차, 참깨, 검은콩, 검은깨 등 몸에 좋은 소재를 첨가한 과자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치 예방은 물론 치주염 예방 효과까지 갖춘 자일리톨 매스틱이라는 첨단 기능성 껌을 출시했다. 기존 자일리톨휘바의 충치 예방 기능에 치주염 예방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또한 기존 초콜릿 제품보다 카카오 함량을 2~3배 높인 하이카카오 초콜릿인 ‘드림카카오56’, ‘드림카카오72’ 제품을 선보여 초콜릿 시장에 웰빙 바람을 몰고 왔다.프리미엄 아스크림인 나뚜루에도 녹차 아이스크림 제품을 추가했다. 지난해 출시된 이 제품은 나뚜루 전 제품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검은콩과 검은깨, 오곡 분말을 넣은 ‘나뚜루 검은콩 검은깨’를 내놓기도 했다.비스킷 시장에서는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검은콩과 검은깨를 첨가한 ‘하비스트 검은깨’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의 장수 인기 제품인 하비스트에 최근 트렌드에 맞는 웰빙 소재를 넣은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이 밖에도 ‘치아에 붙지 않는 껌’ 등 기능껌 3종과 비타민 청량 과자인 ‘비타파워’, ‘농구짱’ 등을 약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롯데제과는 향후 특정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껌과 과자 제품의 약국 유통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소비자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제품들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혈당 조절, 아토피 예방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환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빵과 쿠키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개발한 ‘치아에 붙지 않는 껌’, ‘상쾌한 목을 위한 껌’, ‘졸음 올 때 씹는 껌’ 등 특수 기능 제품 외에 올해 안에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당뇨 환자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과자와 아토피 환자나 성인병 환자들을 위한 과자도 내놓을 예정이다.장승규 기자 skjang@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