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대비 25.10% 수익률 자랑… 현지 펀드매니저 전문성 ‘탁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전용주식투자신탁1은 해외 펀드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투자신탁 1과 마찬가지로 미래에셋 홍콩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는 펀드다. 법인 전용 상품이며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에 투자해 자본 소득과 배당 소득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 달성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다.지난 2005년 11월 설정된 이 펀드는 이번 조사에서 3위에 올랐다. 해외 주식 펀드 1년 수익률 상위 20개 가운데 미래에셋 홍콩자산운용이 직접 운용을 맡은 중국 관련 펀드는 무려 9개에 달한다. 그만큼 현지 펀드매니저의 중국과 홍콩 증시에 대한 전문성이 입증된 셈이다.이 펀드의 수탁액은 480억 원(순자산 총액 기준) 규모다. 최근 수익률은 3개월 9.85%, 6개월 25.10%, 1년 70.37%이며 설정 이후 121.11%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형 상품보다 1년 수익률이 10% 정도 뒤처지지만 연초 대비 수익률은 25.10%로 다소 앞서고 있다.투자 대상 지역은 주로 중국 및 홍콩에 상장돼 있는 중국 주식 및 중국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의 해외 상장 주식에 투자하고 홍콩 H주식, 레드칩, 항셍 지수로 구성된 ‘MSCI-종화’ 지수를 벤치마킹하고 있다.투자 프로세스도 주식형 상품과 유사하다. 펀더멘털 분석에 근거한 철저한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한편 개별 기업 분석에 충실한 보텀-업 전략과 거시 경제 분석에 근거한 톱-다운 전략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현재 이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상위 5개 종목은 차이나모바일홍콩(통신), 차이나쉬핑컨테이너(일반산업), 차이나커뮤니케이션컨스트럭션(일반산업), 차이나코스코홀딩스(일반산업), 에어차이나(일반산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식 투자 비중은 94.25%로 아주 높은 편이다. 이 가운데 통신 서비스에 5.01%를 편입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통신 산업 자유화에 따른 수혜주이기 때문이다. 특히 차이나모바일홍콩은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 실적을 보이고 있다.이 밖에도 내수 소비와 금융 산업에도 높은 투자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도시 가계의 소득 증가와 인구 고령화에 따라 보험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차이나라이프인슈런스와 같은 종목을 선호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중국의 보험 가입률은 한국의 3분의 1 수준으로 저축성, 보장성 보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처럼 중국 증시 투자의 매력은 여전히 긍정적인 상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중국이 주도하는 제조업과 주요 상품 소비 비중이 증가하면서 세계 시장의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 소비력이 향후 성장의 원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주식시장은 경제 규모에 비해 아직 저성장 수준으로 경제 성장률보다 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기업의 재무 구조 및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서도 투자 메리트가 높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홍콩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중국 관련 해외 펀드 판매와 신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케팅본부 권순학 이사는 “해외 펀드의 수익성과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포트폴리오의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중국과 같은 이머징 마켓의 경우 시장의 부침이 단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3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하게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박수진 기자 sjpark@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