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은 기업들이 환율에 혼쭐이 난 해로 기록된다.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 기준 환율을 대폭 내려잡았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대비를 하기 위해서다. 다행히 지난해와 같은 환율 급락 사태는 재발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와 글로벌 달러 약세가 본격화될 경우 추가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지난해와 같은 환율 악몽을 피할 수 있는 묘안이 절실하다. 취재=변형주·장승규·김소연 기자 전문가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사진=서범세·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