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인 베라크루즈의 신차 발표회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3.8 가솔린람다엔진을 장착한 베라크루즈를 3가지 사양으로 오는 5월부터 현지 판매할 예정이다. 베라크루즈 출시로 현대차는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인 HMA 스티브 윌하이트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날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베라크루즈 판매가를 3만 달러 이하로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급 경쟁 차종인 혼다 파일럿(2만7095~3만5445달러)이나 도요타 하이랜더(2만4080~3만221달러) 등을 겨냥한 전략이다. 그는 또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도요타 차종과의 가격 차이가 과거 15%에서 최근 6%까지로 급격히 좁혀졌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출시 첫 해인 올해 미국에서 베라크루즈를 2만5000대 정도 판 뒤 내년부터 판매량을 연간 5만 대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q<경제?정책>콜금리 5개월째 동결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월 11일 콜금리 목표치를 연 4.5%로 동결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부동산 값이 안심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며 가계 대출 등 시중 유동성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해 향후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은의 콜금리 동결은 지급준비율 인상과 총액 한도 대출 축소 등 작년 말부터 내놓은 긴축 카드가 시차를 두고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물가연동 국채 3월 발행재정경제부는 지난 1월 10일 국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3월부터 분기에 한 번씩 물가연동국채를 발행하기로 하는 내용의 ‘2007년 국채 발행 및 국채시장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국채는 원리금이 고정돼 있는 일반 국채와 달리 매월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해 3개월에 한 번씩 원리금이 조정돼 물가가 오를 경우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1000만 원을 투자할 경우 물가가 1%포인트 오르면 원금을 1010만 원으로 조정하고,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산업?기업>LG전자, CES2007 최고 제품상LG전자는 지난 1월 11일 미국 최고의 정보기술(IT) 전문 뉴스채널인 CNET이 올해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2007) 출품 제품 중 가장 큰 관심을 끈 제품에 수여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슈퍼 멀티 블루 플레이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CNET는 매년 CES에 출품된 제품들을 10개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최고상’을 주고, 최고상을 받은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제품에 ‘올해의 제품상’을 수여한다. 올해 최고상을 받은 LG전자의 슈퍼 멀티 블루 플레이어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DVD 표준인 블루레이와 HD-DVD 방식을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기기다.애플, 휴대전화 ‘아이폰’ 공개애플은 지난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에서 그동안 소문으로 알려진 아이폰을 공개하고 6월부터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싱귤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플은 컴퓨터, MP3 플레이어 업체를 거쳐 휴대전화 업체로 변신하게 됐다. 이날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마우스 이후 가장 혁명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아이폰은 비주얼 보이스 메일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아이폰에는 일반 휴대폰과 달리 키보드나 다이얼패드가 없고 컴퓨터와 똑같은 쿼티 자판이 달려 있다. 사용자는 3.5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전화번호를 누르고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금융?증권>아시아 증시 약세 단기로 끝날 듯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월 11일 최근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한 것은 석유 등 원자재 시장의 매도 분위기 확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 하락 우려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FT는 그러나 이번 약세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 작년 5월 신흥시장 증시 폭락 때처럼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10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4% 떨어져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국 SET 지수도 새해 들어 8.5%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2.7% 떨어져 2004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휴면 보험금 5천억 원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11일 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거나 계약이 만료된 이후 2년이 넘도록 찾아가지 않은 휴면 보험금이 지난해 9월말 현재 1056만 건, 502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 계약자의 주소 불명과 휴면보험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미지급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전국은행연합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휴면 보험금이 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