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입법 수도인 케이프 타운은 인구 1백20만으로1652년 리베크 선장이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 보급기지로 건설한데서 비롯된다.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발상지로서 「Mother City」라 불리기도한다.상하의 도시 케이프 타운은 겨울에도 기후가 온화하여 온 들판이녹색으로 덮여있다. 파란 잔디에 나무는 푸르고 습기도 알맞아 상쾌한 무공해의 해풍과 때묻지 않은 하얀 집들, 도시의 뒷면에는 테이블 마운틴이 웅장하게 자리잡아 도시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케이블 카로 테이블 마운틴에 올라 바라 본 케이프 타운은 한마디로 경이롭다고 할 수 있다. 산 위는 넓은 평지로 야생화와 알로에꽃이 만발해 있고 통통하게 살찐 쥐토끼들은 마음껏 뛰논다. 활짝터진 꽃망울을 향해 벌새들이 날아드는 모습을 보노라면 지상낙원과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현대적 감각이 물씬 풍기는 도시 중심가에는 은행 쇼핑센터 상점과고층빌딩, 남방 특유의 멋진 가로수가 잘 어우러져 있어 거리를 더욱 매혹적으로 만든다. 300년의 역사를 가진 케이프 타운은 현대도시풍경과 더불어 개척시대의 유서 깊은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절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지중해성 온난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로인해 도시 근교에는 대단지 포도밭과 포도주 공장이 무수하게 있어포도주 산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겨울이 되면 유럽의 수많은 관광객이 이 곳을 찾는다. 케이프 타운의 해안선을 따라 전진하니 남극의 신사 펭귄이 서식하며 산란 시기를 맞고 있다. 또한바닷가 잡목 속에는 야생 타조들이 노닐고 있다.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에 도착하여 암벽에 부딪치는 요란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산으로 올랐다. 삼면의 바다가 펼쳐진다. 동쪽은 인도양, 서쪽은 대서양이다. 정상에는 동서를 구분짓는 분기점에 희망봉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초라하게 서있다. 무수한 탐험가들이격랑을 헤치고 아프리카 남단을 우회하는 길 에 희망봉을 바라보며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역사의 뒤안 길을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