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의 적자폭확대, 자금시장 경색으로 인한 금리상승, 급격한 환율상승 등 우리경제의 제반지표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개인들은 이러한 경기움직임에 기업들처럼 민감하게 대응하지는않지만 자금경색시대에 보다 지혜로운 자산구성을 함으로써 어려운가계살림을 잘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흔히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에게「고생문이 열렸다」고 한다. 성인으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과 의무의 부담에 대한 함축적 표현이겠지만, 인생의 굽이마다 만나게 되는 결혼자금, 주택자금, 아이들의 학자금, 노후의 생활자금 등 돈과 직결되는 현실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라고도할 수 있다.특히 경영혁신을 위해 각 회사마다 불고 있는 리엔지니어링이나 리스트럭처링의 여파로 직장인에게 「평생직장」은 이제 옛말이 되고, 명예퇴직 등의 명분으로 40대 퇴직자가 늘고 있는 요즘 세태에그 느낌은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이렇듯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고 장차 예상되는 자금의 수요에 대비하고자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 대부분은 매달 일정액의 저축을하며 소액이나마 주식, 부동산에도 투자를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좋은 정보와 현명한 투자행위로 일정부분의 이득을 얻는 반면또 다른 어떤 사람은 소박한 샐러리맨의 꿈을 실었던 투자활동에서손해를 입고 「난 안돼」라며 체념의 한숨을 몰아 쉬기도 한다. 그럼 어떠한 자산구성으로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을것인가.◆ 절세·면세노력 실질수익 증가자산운용, 즉 저축이나 투자에 요구되는 기능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과거부터 투자대상이 갖추어야 할 요소로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을 우선시해 왔는데 수익성이란 이자 배당 임차료 등 투자로 인한 자산의 증가정도를 의미하며, 안정성은 예적금이나 국공채 등금융환경의 변화에도 보장되는 원본보전과 수입의 확실성 정도를,유동성 즉 환금성은 원하는 경우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한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중요한 투자의 고려요소를 이룬다.여기서 문제는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 등의 모든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뚜렷한 투자대상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에 수익성만을 목적으로 어떤 특정자산에만 집중적으로 모든 재산을 투자한다면 원본보전은 커녕 더 큰 낭패를 보아 가계의 건전성을 해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수익성이 높다함은 반대로 위험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산전체의 균형을 유지하기위해서는 어느 한 투자의 단점을 다른 투자대상의 장점으로 보충하여 서로의 장단점을 상호보완하도록 하는 분산투자방식의 채택이현명하다.이런 의미에서 예적금과 채권으로 자산의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부동산 및 주식으로 수익성을 구성함은 균형있는 투자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다만 이러한 투자의 삼분법도 그때 그때의 경제상황 등 환경변화에 맞추어 구성비율을 조정하는 등 유연한 재구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과거의 사례에서 보듯 시기를 달리하며 발생하는 지가 및 주가폭등(락) 등, 여태껏 「투자운」으로만 치부해오던 인플레이션문제에 대한 헤징(hedging)기능도 고려함으로써 물가상승시 이에 연동하여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자산의 투자비율을높이는 투자활동도 필요할 것이다.이러한 자산구성상의 방법과 더불어 투자시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포인트는 「절세나 면세혜택」인데, 이것은 예측하기 힘든 인플레이션 등과 달리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충분히 실질수익을 높여줄수 있는 부분이다.결국 어느 대상에 투자하든 중요한 것은 균형의 유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과 그 어떤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회자되든,붐이 일고 매물이 부족할 때 서둘러 투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점이다. 왜냐하면 단편적인 정보에 휩쓸려 앞날의 좋은 기대만을믿고 최고시세에 투자한다는 것은 기껏 모은 목돈을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다른 사람의 부축적의 기회로 제공하는 경우밖에 되지않기때문이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악덕업자나 사기꾼의 노림수에 걸려들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