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이라는 거 거창한게 아닙니다. 컴퓨터에 전원을 넣을때암호를 설정하거나 윈도의 화면보호기에 암호를 거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지난 8월 가동에 들어간 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이재우)의 정보보호기술봉사반을 이끌고 있는 홍기융 팀장은 『기업이 실제로 필요한 정보보안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우선』이라며 고도의 기술보다는 기업에서 실제로 이용할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홍팀장은 보안성이 취약해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므로 보안의 범위를 넓게 잡아 「보안을고객에 대한 서비스」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모든 기업이나 기관들이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스템을안전하게 운영할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필요합니다.』그러나 아직도 대다수 기업들이 정보보안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한다. 특히 최고경영층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는데 이들이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전자우편을 서버에서 읽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전자우편만 읽는 단말기를 따로 두면 파괴력을 지닌 논리폭탄(자기복제기능이 있는 전자우편)이 전달되더라도 해당 단말기에만 영향을 주고 시스템 자체에는 영향을 미칠수 없게 됩니다.』『인터넷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컴퓨터보안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봉사반은 프로그램의 결함을 발견하고도 조치를 취할수 없을때가 있어 안타깝다고 한다. 『저희들의 딜레마는 운영체제나 보안프로그램이 대부분 외국산이라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결함을 발견하면 고칠수는 있지만 저작자의 동의없이는 할수 없거든요. 가장좋은 방법은 저작자가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항상 최신버전을 사용하도록 홍보하면서 동시에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보안성을 높이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정보보호센터는 지난 8월초 전산망의 취약부분을 분석하여 안전진단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문의02)398-0343사진)오른쪽부터 이영철 주임 홍기융팀장박정호 김기현 정현철 연구원.안도현 기자★ 동부화재 위성방송 개국 첫 아나운서 유보경씨『화목하고 인간미 넘치는 직장을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오는 2일 개국하는 동부화재방송센터(DBS)의 방송을 담당하게 된유보경씨(25)의 당찬 포부다. DBS는 동부화재가 23억원을 들여 개국한 손보업계 최초의 위성방송시스템.유씨는 사내방송은 공중파방송과 달리 이윤창출과 소비자만족을 위한 기업경영의 일환인만큼 임직원의 영업력 강화와 활기찬 직장생활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 지난 5월말 입사이후손보업계와 소속회사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아침 8시반에 출근해서 오후 11시에 퇴근하는 것이 다반사였다.전주 KBS의 TV와 라디오 리포터로 활약한 유씨는 남원에서 개최되는 춘향제의 특집 리포트를 하는 등 전주에서 꽤 명성을 날리기도했다.★ 지적재산권 침해 국제 소송 맡은 권성희 변호사케이블TV 영화전문 채널인 DCN이 영화를 「마구」 방영했다가 혼이나고 있다.DCN은 93년에 판권 계약이 끝난 홍콩영화 「아비정전」과 「열혈남아」 두 편을 제작자 허락없이 방영했다. 옛날 같으면 조용히 넘어갈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홍콩 제작자인 인기어사가 지적재산권을침해했다며 정식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번 소송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장본인이 권성희변호사(33)다. 중앙국제법률특허사무소에서 7년간 근무하며 지적재산권 관련 경력을쌓아오다 최근 개업하고 첫 번째로 맡은 사건이 이번 소송이다. 권변호사는 『인기어사는 이번 사태로 1백만달러(약 8억원)에 달하는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재산이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지재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침해 사례가많은데 기업들이 이에 대해 좀 더 경각심을 갖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화 '구름 저편에' - 소피 마르소의 벗은 연기 일품80년에 「라 붐」이라는 청춘영화로 영화계에 첫 발을 내뎠을 때소피 마르소의 나이는 14살이었다. 이 영화로 그녀는 세계적인 청춘 스타로 부상했다. 그러나 「라 붐」은 그녀를 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된 동시에 배우로서의 성장을 가로막는 질곡이 됐다.이 영화에 나타난 청순하고 앳된 소녀 이미지가 너무 강해 소피는계속 청춘스타로 취급받기 일쑤였다. 「미친 사랑」 등의 성인영화에 출연, 과감하게 옷을 벗어 던지며 풍만한 육체를 자랑하기도 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팬들은 그녀를 영원한 소녀로만기억하고 있는 듯했다.올해 소피의 나이 30세. 아들까지 하나둔 미혼모다. 이제는 다양한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배우가 되기를 원한다. 소피가 이런바람에서 선택한 영화가 「구름 저편에」. 모두 4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영화에서 소피는 두 번째 이야기 「소녀와 범죄」에 등장한다. 한 감독이 아버지를 12번이나 칼로 찔러 죽인 소녀를 만나전율을 느끼며 정사를 나눈다는 이야기. 30대 여성의 농염함을 뽐내는 소피의 나신을 볼 수 있다. 아이 하나를 낳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녀의 육체는 여전히 늘씬한 풍만함을 자랑한다. 그리고 아름답다.권성희 기자★ 삼양사 3세경영체제 돌입-회장에 김상하씨국내 최고(最古)기업중 하나인 삼양그룹이 최고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 창업 3세 경영체제를 확립했다.삼양그룹은 지난달 28일 김상홍그룹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그룹회장에 김 명예회장의 동생인 김상하 삼양사회장,삼양사 회장에 김상응 삼양사부회장을 선임하는등 그룹경영진에 대한 세대교체성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삼양그룹은 김윤삼양사부사장을 그룹 모기업인 삼양사 사장으로 선임, 창업3세경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삼양그룹의 경영구조는 김상홍-김상하-김상응 형제체제에서 김상하-김상응-김윤씨의 삼촌-조카경영체제로 바뀌었다.★ 나산그룹-서울대 기혼자전용기숙사 기증나산그룹(회장 안병균)은 지난달 28일 서울대에 국내 최초로 기혼대학원생을 위한 기숙사인 「관악사 가족생활동」을 지어 기증했다.「관악사 가족생활동」은 각 방에 근거리통신망(LAN)을 설치해 방안에서 연구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24시간 원룸풀스터디시스템」을 갖춰 기혼대학원생들에 대한 후생복지향상과면학분위기제고 등 생활·연구공간으로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모두 2백세대 가운데 3개동 1백20세대를 기증한 안병균회장은 『적어도 석·박사과정 이상의 학생들에게 24시간 학교에 머물면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생활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지하 1층 지상 5층건물로 14평형 80세대와 15평형 1백20세대가 입주할 「관악사 가족생활동」은 총공사비 96억원을 들여 25개월간의공사 끝에 준공됐다.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