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한주간 8백55~8백65원의 범위에서등락을 거듭하였다. 당국의 환율 안정 의지로 달러화는 지난 20,21일 양일간 8백50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이루어졌으나 24일에는 정유사와 가스공사 등의 수입결제가 집중되면서 8백65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후 국제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백20엔대로 떨어지며다소 안정을 되찾아 8백61~8백64원 범위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있다.원화 환율이 8백50원대를 쉽게 넘어섬에 따라 기업체들의 달러 매수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으며 외화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달러화도 시장에 매각하기보다는 추후 결제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계속 보유하는 쪽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3월에도 일본은행의 결산과 관련하여 국내 은행의 달러 자금 차입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외환 시장에서의 달러화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달러화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으며 당분간8백62~8백75원 범위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환시에서 달러화는 그동안의 상승에 대한 조정 장세를 나타냈다.1백24.70엔대의 강세를 보였던 미달러화는 일본 정부의 금융권 지원 대책 발표로 약세로 반전한 후 일본 기업체들의 3월말 결산을앞둔 본국 송금이 시작됨에 따라 달러화 매각 수요가 증가하여 1백20.50엔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26일 미연준의장이 상원 연설에서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으나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한편 마르크화에 대해서는 독일 경제 지표들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고 유럽 통화 연맹의 불안정성이 제기되면서 한때 달러화가1.66마르크대까지 하락하였으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단기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강한 매수세가 일어 다시 상승 국면을 맞이하는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결산을 앞둔 엔화 수요로 보합세가 예상되어 1백20~1백23엔, 마르크화에 대해서는 강보합세가 예상되어 1.67~1.72마르크의 거래 범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