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캡 5인 K씨와의 대화. K씨는 스윙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스코어만큼은 자기 수준을 유지한다.▶ 골프를 어떻게 치지요.『집념으로 칩니다. 골프는 정신력이 전부입니다. 롱퍼트는 넣겠다, OB는 없다, 핀에 붙는다식의 집념을 가지면 실제 그렇게 됩니다.』▶ 그래도 볼 앞에 서면 어떤 두려움 같은 것이 생기지 않습니까.『집념의 정도가 문제지요. 집념이 두려움보다 강하면 집중력 자신감이 몰려옵니다. 그러면 자신의 스윙이나 눈 앞에 보이는 장애물에 관계없이 자연적으로 볼이 제대로 나갑니다.』▶ 정신력으로 10m퍼트를 넣을 수 있다는 얘깁니까.『한마디로 답한다면 그렇습니다. 집념이 모든 것을 이기면 어떤무아지경의 상태를 느낍니다.』▶ 그래도 골프가 안될 때가 있을텐데.『집념을 잊어버릴 때가 있죠. 그래서 나는 코스에서 집념만을 되뇝니다.』